최근 4대강 정비사업이 국민적 관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지난 18일 시청회의실에서 영산강 수질개선 대책 토론회가 열렸다.

‘이해관계 조정을 통한 영산강 수질개선 마련’을 주제로 한 이번 토론회에서는 “그동안 영산강 수질개선 방안에 대한 많은 연구와 토론 정책제안이 있었으나 근본적인 실행방법에 있어서는 지역별, 관련 단체별로 다양한 이해관계로 목소리가 하나로 모아지는데 한계가 있었다”며 “각 시민ㆍ사회단체, 환경관련 단체, 유역 지자체 등이 한자리에 모여 영산강 뱃길복원과 같은 현안에 대해 객관적인 입장에서 충분한 자료검토는 물론 유역 및 지역민들의 다양한 의견수렴과 의견 결집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토론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토론회 관계자는 밝혔다. 
 

▲ 지난 18일 시청 회의실에서 영산강 수질개선 대책 토론회를 가졌다.

나주시 관계자는 “지난 9월 영산강유역권 자치단체장이 모임을  갖고 영산강 현안에 대해 공동의 노력을 다짐하였으며 그 일환으로 실무  협의회 거쳐 이번 토론회를 공동 주최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영산강유역권행정협의회를 중심으로 관광문화, 수질개선, 뱃길복원 등 영산강의 현안에 대해 연구와 정책개발 위한 공동 기금조성과 함께, 광주·전남, 수도권에서의 ‘영산강 포럼’ 등을 개최하는 등 영산강의 현실을 알리고 영산강 살리기를 위한 협력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최 의원은 "영산강 뱃길복원 사업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운하사업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순수하게 예전의 영산강을 되살리는 사업으로 농수산물 유통과 포구 회복을 통한 지역산업 활성화를 꾀할 수 있는 사업"이라며 "땅을 따서 수로를 만들고 물류 운송을 위한 항만시설 및 인공댐 설치가 필요한 운하와는 달리 뱃길복원은 기존의 물길을 이용하면서 고깃배와 홍어배, 소금배 등 소형 선박이 드나드는 옛 포구의 기능을 되살려 농수산물 수송과 유통에 관련된 도소매 판매업종의 활성화를 꾀하는 친환경적인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영산강 뱃길복원 사업이 마무리되면 수질 개선을 통해 부족한 식수원으로 활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태풍과 호우 등 재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고 영산강 고대문화 사업과 연계한 관광산업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