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미용고의 '가야제'가 지난 24일 문화예술회관에서 교사와 학부모, 학생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전남 미용고등학교 이지원 학생회장은 "이번 축제는 그 어느 때 보다 잘 해 보겠다는 생각을 갖고 프로그램을 만들었다며 어설프고 부족한 점이 있더라도 힘찬 격려의 박수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날 축제는 교사들의 합창과 섹시댄스, 개선합창곡(오페라), 미스전미고, 가요제, 미용고의 하이라이트로 헤어쇼 등 20여개의 프로그램으로 숨겨진 재능과 끼를 발휘하는 자리가 됐다.

학교측은 이번 행사를 위해 학교수업을 마친 후 밤늦게까지 축제지도 정미화 교사와 힘들고 어려운 점을 서로 토론하고 복습해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며 지도교사에게 감사의 표시를 전했다.

신춘자 전남미용고등학교장은 총평을 통해 "짧은 시간에 좋은 프로그램을 갖고 완벽하게 축제를 해 주어서 행복하다"며 세계 어느 곳에 가도 이러한 축제는 볼 수 없다며 놀란 만큼 잘했다고 격려했다.

나주여자고등학교(교장 안형남)에서도 지난 26일 문화예술회관에서 교사와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배꽃축제를 가졌다.

나주여고 축제는 관악합주로 시작해 에어로빅, 개그 춤, 도전 골든 벨, 월드컵 응원댄스, 챔피언 복고댄스, 패션쇼 등 28개의 프로그램으로 진행해 따뜻한 가슴 열어 하나 되는 축제의 장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