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1지방선거가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는 가운데 나주 전역에서 연일 지방선거에 나선 후보들의 유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나주투데이는 시장후보로 출마한 민주당 김대동후보와 무소속 김영화 후보, 무소속 신정훈 후보의 유세현장을 찾아가 연설내용을 지면에 실어본다. -편집자 주-

상대후보에 대한 흑색선전과 비방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무소속 신정훈 후보는 “이번 선거가 유난히 흑색선전, 물어뜯기, 비방, 허위사실 유포가 난무하고 있다”며 진정한 정책대결로 유권자들에게 심판을 받자고 요구하고 있다. 연일 상대후보측에서 “무소속을 찍는 것은 빨갱이를 찍는 것”이라고 선동하는 등 네거티브 선거전 서슴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신 후보는 “장롱 같은 TV에 아방궁 같은 황토집에서 밤마다 유흥을 즐기고 고가의 속옷과 잠바, 와이셔츠, 양복을 입고 다닌다”는 허위사실을 유포와 관련해 선거기간 동안 자신의 집과 모든 사생활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나주시가 비리의 온상’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김영화 후보에 대해서도 신 후보는 “나주시 전체 공무원들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며 정확한 근거를 제시하라고 강력히 요구하며 유권자들에게 다가서고 있다.
영산포 풍물시장 유세현장에서는 연설순서를 지키라고 항의하면서도 순서를 지키지 않는 민주당 후보를 향해 신 후보는 “순서를 지키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시민을 존중하고 상대후보를 존중하는 것이고 순서를 지키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자신의 정책으로, 자신의 능력으로 연설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깨끗한 선거문화 정착에 앞장서고 있는 신 후보는 “남은 선거기간 동안 상대후보를 비방하지 않고 정정당당하게 정책과 열정으로 시민들에게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신 후보는 “간판이 없어도 당이 없어도 열정이 있는 그런 일꾼을 찍어서 새로운 나주 발전을 도모하자”고 호소했다.

▲ 나주시장 무소속 기호 7번 신정훈 후보

지역사회 발전과 참다운 지방자치 위한 좋은 정책과 공약 제시

지난 4년 동안 침체와 낙후로 전철된 나주시를 안정적으로 발전해 갈 수 있는 기틀을 다지는데 주력하는 한편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 온 신 후보는 나주의 혁신도시의 성공적 완수에 큰 무게를 실었다.
신 후보는“나주시가 천신만고의 노력 끝에 마련한 혁신도시 유치의 기회를 살려 재도약 하느냐 아니면 초라한 농촌으로 몰락해 갈 것인가 하는 역사적 기로에 서 있다”며 나주의 미래백년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나주발전의 연속성과 지속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렇기 때문에 혁신도시를 성공적으로 완성할 일 잘하는 혁신시장, 농업개방시대 일 잘하는 농민의 일꾼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지지를 호소했다.
신 후보는 먼저, 세계 제일의 혁신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혁신도시 연관기업, 연구소, 대학을 유치하고 수도권에 버금가는 문화센터, 의료시설과 실버타운을 유치해 모범적인 혁신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친환경 나주쌀 재배단지 조성과 나주명품배 육성사업, 축산진흥사업 등에 과감한 투자를 하고, 고령농가 마을별 순회 맞춤형 농정 도입 등 농업인 복지증진 대책을 획기적으로 추진해 민족농업의 곳간을 지키는 농업혁신도시를 만들겠다고 공약을 제시했다.
영산강 고대문화권과 나주목문화의 복원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것은 물론 고분전시관, 신숙주기념관, 최부 선생 유적지, 백호 임제 문학관 등 역사문화유산 2천년 시간여행 관광벨트를 구축해 관광객이 몰려오는 호남제일의 역사문화도시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2년 내에 수영장, 운동장, 공연장, 영화관, 노인복지시설 등 문화복지시설을 대폭 확충하고 노인과 여성을 위한 일자리 1천개 이상을 만드는 등 삶의 질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일자리가 많은 경제 나주를 이룩하기 위해 혁신도시 관련기업 등 2010년까지 알짜기업 100개 유치, 2천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지역경제 부흥 프로젝트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최고 수준의 교육지원대책을 추진하기 위해 초중고의 교육경비 지원을 확대해 나주교육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모든 초중고교에 영어 원어민 강사를 배치하며 학교급식지원센터를 건립해 모든 학교에 친환경쌀과 야채류를 공급하겠다고 공약을 제시했다.

“신정훈이 시작한 일, 신정훈이 마무리하도록 ‘일 잘하는 신정훈’을 선택해 주십시오”

기호 7번 무소속 신정훈 후보는 민선 3기 지난 4년 동안 혁신도시 나주유치를 비롯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 설치와 영산강 고대문화권 개발 국가계획 확정, 남양유업 나주공장 유치 성공 등 크고 작은 결실을 거두었지만 아직은 시작에 불과해 시장 연임을 통해 이러한 목표를 실질적으로 달성하고자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다.
신 후보는 “민선자치시대 출범 이후 지금까지 나주에는 시장이나 국회의원 모두 연임이 없었다”면서 “그래서 많은 분들이 나주 발전되지 못한 가장 큰 이유로 나주발전 전략의 일관성과 연속성이 없다는 것을 꼽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 나주시는 천신만고의 노력 끝에 마련한 기회를 살려 재도약 해야하는 역사적 기로에 서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시정개혁과 멈추지 않는 나주발전을 위해 ‘혁신도시, 혁신시장 신정훈’에게 나주의 희망찬 미래를 맡겨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신 후보는 “혁신도시를 유치한 시장이 이 일을 가장 잘 할 수 있다”며 “신정훈이 시작한 일, 신정훈이 마무리하도록 ‘일 잘하는 신정훈’을 선택해 주라”고 말했다.
신 후보는 왕곡면 출신으로 고려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으며 무소속으로 전남도의회 5·6대 최연소 도의원에 당선, 차지분권 전국연대 공동대표, 민선3기 나주시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