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직원들 지지와 동참으로 결실 맺어

노안면에 근무하고 있는 새내기 공무원이 나주사랑운동을 실천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노안면 최신형(9급)씨로 지난해 12월 지방공무원에 임용된 후 지난 1월11일 노안면으로 첫 발령을 받았으며 주민들과 동료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최 씨가 나주사랑운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된 것은 추석명절 무렵 지역 대표특산품인 나주 배 가격이 폭락하자 어려움에 처한 과수농가를 돕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면서부터다.

▲  노안면 직원들이 휴일을 이용해 농가에서 배 선별작업을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최 씨가 가장 먼저 준비한 것은 대도시기관 현황과 출향향우 명단 확보며 동료직원들에게 도움을 요청한 결과 흔쾌히 승낙을 받고 토·일요일에 선별작업을 시작했다.

대도시 기관과 출향향우들에게 전화연락과 협조공문을 발송하여 배 농가와 직거래를 통해 유통마진을 최소화하고 실명인증의 명품 나주배를 저렴하게 공급하기 시작했다.

특히, 소비자들의 택배비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서울에서 광주·전남을 운행하는 화물차를 이용, 물류비를 절감하는 등 최고의 서비스로 최상의 나주 배 명성을 널리 알렸다.

또, 여수시청의 경우 직원과 직접 연결하여 전 직원을 대상으로 나주배 구매 신청을 받고 있으며 농가에서 선별작업이 끝나는 대로 직거래를 추진할 계획을 수립했다.

이처럼 최 씨가 새내기 공무원으로서 나주사랑운동을 소신 있게 펼칠 수 있었던 것은 노안면사무소에 근무하는 동료직원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지금까지 최 씨가 판매한 배는 모두 620상자(7.5kg기준)로 앞으로 배 농가의 경제적 안정과 명품 나주 배 명성유지를 위해 대도시 직판행사 등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