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문화원(원장 정경진)에서는 남산시민공원에서 박용규 부시장을 비롯 유관기관장, 시민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6일 삼색 유산놀이와 금성산 산신제를 가졌다.

▲ 나주시문화원은 남산시민공원에서 삼색 유산놀이와 금성산 산신제를 가졌다.

삼색 유산놀이에 앞서 금성산 산신제를 열어 나주발전과 각 가정의 안녕을 기원 한 후 중부 노인여자학교(회장 양만순) 학생 50여명이 행사마당에 입장해 나주민요인 '나주영산도내기새암'과 '임이여' 등 흥겨운 춤으로 흥을 돋았다.

정경진 원장은 "예전에는 자발적으로 참여해 함께 음식을 준비하고 스스로 나와서 춤을 추고 노는 대동놀이였으나 이제는 그 전통의 의미를 기억하는 사람이 많지 않는다"며 "나주 삼색 유산놀이는 중부노인학교에서 재현해 함께 노는 모습이 아직 우리 지역사회에 남아 있는 아름다운 전통의 하나"라고 그 의미를 평가했다.

대한노인회 나주시지부 한두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문화원에서 주관하는 행사이지만 노인들이 많이 참여해 반갑다"며 "흥겹고 신나는 하루가 되어 많은 에너지를 얻는 좋은 날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여성봉사단체협의회(회장 박순복)에서 푸짐한 음식을 지역어르신들을 위해 마련해 주기도해 주민들에게 많은 칭송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