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동 주민자치위원(위원장 김영덕)에서는 정약용과 정약전이 유배지로 떠나기 전 마지막 헤어진 역사적 장소에 ‘참 살기 좋은 마을 가꾸기’ 사업으로 칠전 저수지 옆 공터에 정약용 쉼터를 조성했다.

대호동 칠전 마을 밤남정 거리에 위치한 대호정미소 부근 ‘복로방’이라는 여인숙이 있었고, 1950년대까지 주막에서 나그네들에게 국밥을 팔았지만 현재는 주택이 들어서 있다, 특히 조선후기 신유박해 당시 강진으로 유배 가던 정약용과 그의 형인 정약전이 흑산도로 유배를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묵은 곳으로 역사적 가치가 있어 기념 사업을 했다.

정약용 쉼터 조성한 김영덕 성북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참 살기좋은 마을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 지역공동체 정신으로 조성된 것”이라고 말했다.

▲ 성북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참 살기 좋은 마을 가꾸기' 사업으로 정약용 쉼터를 조성했다.

이어“지역 곳곳의 유명한 인물의 역사적 흔적을 발굴해 나주가 역사의 주무대에 있다는 것을 시민과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알려 나주인의 자긍심을 갖도록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모(58·대호동)씨는 “저수지 주변 화단 조성과 주민 쉼터조성으로 휴식 공간이 마련돼 고맙게 생각한다며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친절하게 서비스를 제공해 지역 농가에 많은 도움이 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정약용 쉼터는 성북동주민자치위원회에서 ‘참 살기좋은 마을가꾸기‘ 2천여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휴식공간인 우산각과 정약용 선생을 설명하는 안내 표지판을 설치등 나무를 심어 화단을 조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