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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기자회견서 ‘폭탄선언’ 발언 물의2석 주되 무기명 투표로, 불이행시 수단 방법 안 가려
김현정 기자  |  hj2d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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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호] 승인 2008.07.2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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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2석 거부 이유 없다. 그러나 자유경선 안 돼”

무소속 의원들의 조건 없는 원구성 참여를 요구하며 농성에 들어간 민주당 의원들이 무소속 의원들이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폭탄선언을 하겠다고 발언해 물의를 빚고 있다.

22일부터 의회 본회의장에서 단식농성에 들어간 민주당 소속 8명의 의원들은 지난 23일 의회 소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원구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먼저 의회 장기파행에 대한 사과의 인사를 한 후 “무소속에 부의장과 상위원장 1석을 적극 배려한다”며 “다만 의장단 선거는 무기명 투표로 실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약속사항이 이행되지 않을 경우 폭탄선언과 함께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시민의 뜻을 관철시키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 단식농성에 들어간 민주당 소속 8명의 의원들이 지난 23일 원구성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 위해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러나 이 같은 입장은 원만한 대화와 협의를 통해 원구성을 둘러싼 실타래를 풀어가려 하기보다는 ‘시민의 뜻’이라는 미명아래 자신들의 뜻을 관철시키기 위한 흑막이 있다는 비난을 샀다.

특히 무소속에 2석을 양보하면서도 의장단 선거를 무기명으로 실시하자는 요구는 여전히 특정인은 배제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돼 ‘속보이는 이중행동’이라는 빈축을 사고 있다.

민주당의 요구사항과 관련 무소속 의원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민주당이 이제라도 무소속에 2석을 배정하겠다는 것에 대해 우리는 거부할 이유가 없다”면서 “무소속에 배정된 자리는 무소속 의원들이 협의 하에 결정하면 되는 것이다”고 전했다.

또 무기명 투표 요구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마지못해 1석을 운운해 오다 2석을 양보할 테니 자유경선을 하자는 데 그렇다면 민주당의 약속은 지켜질 수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진정 2석을 양보하겠다면 책임 있고 성의 있는 자세로 협의에 의한 원구성에 나설 것을 촉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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