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가 지난해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 공동브랜드로 ‘비단고을’을 확정한데 이어 브랜드 마케팅 사업 활성화를 위한 교육을 실시해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시가 주최하고 농협나주연합사업단(단장 김일수)이 주관한 이번 교육은 지난 3일 관내 배?멜론 400여 농가가 참석한 가운데 CTC연수원에서 열렸다.

▲ 나주시가 농가를 대상으로 브랜드 마케팅 사업 활성화를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은 ‘비단고을 브랜드 특성화 교육’뿐만 아니라 나주시의 신활력 사업인 ‘지역혁신리더 아카데미’ 등을 비롯, 농림정책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2개 과정의 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신정훈 시장의 ‘나주시의 자치농정 추진’과 전남대 김월수 교수의 ‘나주배 산업의 리더의 역할’에 대한 특강은 참석한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교육에 앞서 김일수 단장은 “이번 교육은 나주농업이 새 희망을 찾는 계기이자 내년에 완공되는 거점 APC가 성공할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하는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농업인 교육은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내년 2월까지 8개월에 걸쳐 일반농가 교육 18회, 리더농가 교육 40회, 컨설턴트 양성과정 16회 등 총 74회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종환 나주시 농산물유통과장은 “농업인 교육에 예산을 집중 투입, 나주농업의 미래를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동브랜드 ‘비단고을’은 지역농산물 이미지의 차별화와 상품의 고급화로 경쟁력을 키워 생명의 땅 나주의 대외적 이미지와 농가소득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개를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비단고을’을 통해 과거 나주시에 대한 저조한 인지도와 일반적인 농촌이미지, 단순한 배 생산지라는 이미지를 탈피함으로써 소비자의 인식을 전환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한 시장개방화에 경쟁하기 위해 ‘비단고을’을 적극 활용, 공동마케팅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소비자 중심의 유통구조 변화에 맞춰 상품의 고급화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