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가 오는 7월부터 본격 시행될 노인장기요양보험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일본의 선진 노인복지시설 벤치마킹에 나섰다.

신정훈 시장을 비롯해 노인복지분야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15명의 방문단은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개호보험이 정착돼 있는 일본을 방문, 노인복지시설의 다양한 현장 견학을 실시했다.

먼저 고령자와 모자가정, 거동이 불편한 시민들을 위한 복지사업을 하는 곳으로 생활복지자금과 노인버스 운영비 등이 지원되고 있는 삿포로 사회복지종합센터를 방문했으며, 다음날에는 개호양로원인 청양원을 견학했다.

또 가정에서 개호를 받을 수 없는 심신장애자를 위한 시설로 쾌적한 재택요양을 지원하는 성방원을 방문하는 등 일본의 선진 노인복지시설 운영 실태를 둘러보고, 개호보험제도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 등을 청취했다.

이와 함께 노인복지전문가들과의 세미나를 통해 장기요양보험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일본 방문은 선진 사회복지시설의 견학으로 전문적인 이론과 실무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면서 “다양한 현장 견학을 통해 사회복지서비스의 효율성과 사회복지전달체계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일본이 먼저 시행한 개호보험 제도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모색해 오는 7월부터 시행될 장기요양보험의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겠다”며 “장기요양보험과 접목해 우리시에 맞는 사회복지서비스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도 마련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