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꽃 작은 도서관이 지난 18일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인형극단 초청 무료 공연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어린이와 학부모 150여명이 도서관을 가득 메운 가운데 ‘장대 인형극단’의 ‘개구리 왕자님’ 인형극이 공연됐다.

이와 함께 인형극 공연에 앞서 책을 읽고 느낀 점을 그림으로 그려보는 시간을 마련했으며, 풍선아트 교실을 운영해 열띤 호응을 얻기도 했다.

▲ 배꽃 작은 도서관에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인형극단 공연을 하고있는 모습이다.

지난해 ‘부영 작은 도서관’에서 ‘배꽃 작은 도서관’으로 새 단장한 도서관은 이밖에도 어린이들을 위한 역사·문화 프로그램은 물론 일반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여가 프로그램도 실시하고 있다. 

어린이 전통문화 유적지 답사를 비롯해 퀴즈대회인 ‘울려라 골든벨’ 등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으며, POP 교실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신수용 관장은 “앞으로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해 도서관을 찾는 재미를 더욱 키워 나갈 예정이다”면서 “마을문고 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쉼터역할까지 해낼 수 있는 도서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04년 입주민을 위한 열린 문화공간으로 문을 열고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의 작은 도서관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배꽃 작은 도서관’은 지난해 빔 프로젝트와 홈시어터 등 최신장비를 마련,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또 50여평을 확장하고 배를 연상시키는 천장과 배잎 모양의 오목한 공간, 성곽을 형상화 한 복층공간, 천연염색 소재를 사용해 전통 오방색을 표현한 계단식 열람공간 등 지역의 특색을 살려낸 디자인과 효율적인 공간구성으로 변신을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