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브랜드 핵심주체로 육성

남평농협과 세지농협이 농림부의 '2006년 산지유통 전문조직'으로 선정됐다.

전남도는 농림부가 매출실적과 마케팅 능력 등 산지유통 전문조직 선정을 위한 평가를 벌인 결과 남평농협을 비롯해 13개소가 '2006년 산지유통전문조직'으로 선정돼 운영자금을 지원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들 산지유통전문조직에는 업체 당 70억원 범위에서 총 2011억원의 운영자금이 3년 동안 1~3%의 저리로 지원된다.

지원자금은 공동계산과 공동규격출하 등을 위한 출하 선도금, 농산물산지유통센터 원료구입, 계약재배를 위한 계약금, 매취사업자금, 산지유통시설 개·보수, 소규모 장비구입자금, 직거래 유통사업 운전자금 등에 쓰이게 된다.

전남도는 앞으로 산지유통전문조직을 농가 조직화 및 품질관리에서 마케팅까지 일괄 관리하는 농산물 브랜드 핵심 주체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전문경영과 사업권광역화, 계약재배 출하조직, 브랜드화, 공동마케팅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선정으로 전남도내에는 모두 44개소의 산지유통전문조직이 선정돼 운영되고 있으며 이 가운데 나주농협연합사업단 등 3개 조직은 공동마케팅을 통해 연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한편, 이번에 선정된 산지유통전문조직은 남평과 세지농협을 비롯해 곡성농협, 담양 봉산농협, 월산농협, 무안 몽탄농협, 영광농협, 영암 신북농협, 함평 해보농협, 해남 문내농협, 산이농협, 화순 도곡농협, 광양 진산영농조합법인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