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주부교실 나주시지회(회장 황길자, 이하 주부교실)가 노인들을 상대로 악덕상술 등의 방문판매 피해 예방을 위한 노인소비자 교육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15일 나주노인복지회관에서 열린 이번 교육은 노인들에게 모든 것이 ‘무료’라고 접근해 상품을 판매하는 피해사례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노인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환기하기 위해 마련됐다.

▲ 전국주부교실 나주시지회가 방문판매 피해 예방을 위한 노인소비자 교육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150여명의 노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교육에서 전남도청 소비생활센터 천재정 초청강사는 ‘방문판매 예방 및 피해사례’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천 강사는 건강식품 판매 피해사례를 소개하면서 악덕상술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공짜 사은품에 현혹되지 말 것과 상품 구입시 계약서를 서면으로 받아둘 것, 피해 발생시 소비자 보호기관에 상담할 것 등을 당부했다.

이밖에도 주부교실은 노인소비자 피해예방 교육을 마치고 회원 30여명과 함께 ‘건전한 소비생활과 물가안정’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들은 홍보물을 배포하며 시민들에게 물가 감시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가격담합이나 부당요금 등을 신고해 물가안정으로 경제를 살리자고 호소했다.

주부교실 황길자 회장은 “이번 노인소비자 피해예방 교육은 무료공연이나 관광 등으로 노인들을 현혹해 수십만원대의 상품을 판매하는 악덕상술 피해가 계속되고 있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황 회장은 “앞으로도 주부교실에서는 다양한 소비자 교육을 마련해 건전한 소비생활을 유도하고 캠페인 등을 통해 적극적인 시민들의 동참을 권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소비자고발센터 김길순 실장은 “방문판매 피해를 당했을 경우에는 당황하지 말고 소비자고발센터나 소비자 단체에 도움을 요청하라”면서 “지나치게 물건이 싸거나 효능을 과장한 제품을 강요할 경우 단호하게 거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