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회장 이철웅, 이하 협의회)가 지난 18일 4월 중 월례회의를 갖고 주민자치센터 운영전반에 관한 사항 등을 논의했다.

이창동 주민센터 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서 이철웅 회장은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해 현재 각 읍·면·동 주민자치위원회에 프로그램 지원비를 차등지급 하고 있는데 보다 효율적인 운영으로 내실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진행된 회의에서 각 읍·면·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주민자치센터 활성화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신기복 남평읍주민자치위원장은 “이전에 풍물을 비롯해 케이트볼 등 동호회 성격을 지닌 프로그램은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에서 지양하자는 의견이 제기된 적이 있었다”면서

“물론 각 지역 프로그램의 다양성은 인정하지만 지역의 특색에 맞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안했다.

또 프로그램 효율성과 관련해 배철우 문평면주민자치위원장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해 놓고 주민참여를 이끌지 못하는 것은 아무 소용이 없는 것이다”면서 “자발적인 주민참여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경상 송월동주민자치위원장은 “주민자치센터에서 체력단련실을 운영하고 있는데 탈의실과 샤워실 등 부대시설이 전혀 갖춰지지 않아 주민들이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다”며 “체력단련실 운영의 활성화를 기하기 위해서는 부대시설 마련이 뒤따라야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철웅 회장은 “프로그램 추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주민들의 억지 동원이 아닌 자발적인 참여로 재미있는 진행을 하는 것이다”고 당부하면서 “프로그램 지원비 정산도 투명하게 하는 등 건전한 운영으로 주민자치센터를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오는 5월 6일부터 1박 2일간 변화추진자 양성 워크숍을 개최하기로 했으며, 읍·면·동별 좋은 동네 시민대학 심화교육 운영 일정을 조정하기도 했다.

또한 회의 시작에 앞서 김용대 이창동장은 이창동 현황보고와 함께 인기 프로그램인 체력단련실 등 주민자치센터 운영사항 등을 설명했으며,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는 회의가 끝나고 이창동 체력단련실을 둘러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