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사 1담당제’ 지정…지원방안 모색

나주시 공무원들이 지역 기업들의 각종 어려움 해결에 나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8일 시에 따르면 기업의 불편·애로사항을 상담·해결하며 기업지원 시책을 신속히 알려주는 ‘기업 지원도우미제’를 시행한 결과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 지난 8일 시에 따르면 기업 지원도우미제를 시행한 결과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3월 6급 담당급 공무원 95명을 ‘1사 1담당자’로 지정해 기업 현장을 방문한 결과, 인력난 5건, 환경개선 요구 1건, 자금애로·판로확보 어려움 각 4건 등의 실적을 거뒀다.

이 가운데 관내 S식품과 D산업 등은 중소기업에 대한 효과적인 자금지원을 요청했으며, K식품과 N가구 등은 생산제품 판로에 어려움을, B산업과 N사 등은 인력수급에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에 대해 시는 자금난을 호소한 업체에게는 신용보증지원이나 각종 지원금을, 판로난을 겪는 업체에게는 중소기업제품 구매나 시에서 추진하는 각종 제품판촉 행사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기로 했다. 아울러 시 자체해결이 어려운 사항에 대해서는 전남도에 건의하거나 관련기관에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다.

최근 신정훈 시장은 “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해서 생필품과 사무용품을 지역에서 구입하고, 향토산업을 지역에서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자”면서 지역기업에 대한 관심과 실천을 호소하며 행정기관의 적극적인 동참의지를 표명했었다.

이에 따라 시는 앞으로 수시로 기업의 애로사항 청취에 나서는 한편 ‘기업지원 현장처리반’에서 다양한 개선방안을 강구해 나갈 방침이다.

나주시 이영규 지역경제과장은 “산단조성과 기업유치도 필요하지만 현재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어려움을 덜어주는 것 또한 중요하기 때문에 불합리한 규제완화 등의 제도적 보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형식적인 지원책이 아닌 체감할 수 있는 방안마련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