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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는 지역민들과 향우들에게 우리가 현재 살고 있는 그리고 살았던 각 지역마다의 특성과 유래 등을 알리고, 나아가 각각의
특색을 살려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발전해가야 하는가를 함께 고민해보기 위해 매주 19개 읍·면·동을 찾아가 본다.<편집자
주>
계룡시 남선면 자매결연 체결, 활발한 문화교류로 우호
생물지원센터와 풍물시장, 터미널, 농·축산물 공판장 등이 소재해 있어 생산 및 물류의 요충지인 이창동. 이곳은 미래산업단지와
광역거점산지유통센터(APC)가 건립 예정됨에 따라 향우 지역발전 가능성이 무한한 곳이기도 하다.
이창동은 조선시대에 '영산속현(榮山屬縣)'으로 불리어지다 1914년 행정구역개편에 따라 주면리, 엄동, 영산포 일부와 지죽면의 유곡리,
전왕면의 불로리 일부를 합해 '지량면 이창리(知良面 二倉里)'라 하여 양곡면에 편입됐다.
이후 1917면 '영산면(榮山面)'으로 개칭, 1927년에 이창동과 대기동은 '영산포읍(榮山浦邑)'에 속하였고 1981년 대기동과 이창동을
통합 '금성시 이창동(金城市 二倉洞)'으로 불려졌다. 1998년에 이르러 가야동과 통합해 현재 '나주시 이창동(螺舟市 二倉洞)'으로
개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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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룡시 남선면에서 이창동을
방문, 지역농산물 고정고객 확보를 협의하고 각종 문화행사 교류 일정을 논의하기도 했다. |
| 이창동은 대기동을 비롯해 운곡동, 동수동, 오량동, 진포동 등 6개의 법정동을 관할하고 있으며, 영산강을 끼고 형성돼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급속하게 발전된 곳이다.
남교동(현 백조아파트 일대)은 일제강점기에 정미소가 집결돼 있었고, 우(牛)시장을 중심터전으로 생활을 일구어
왔다.
대흥동(현 이창동)은 과거에 석기내마을을 통해 올라온 농산물이 모아졌던 곳으로 정미업이 흥했으며, 서부 7개 군으로 통하는 관문으로서
구(舊)영산포 터미널이 있던 곳이다. 신영동(현 터미널 맞은편)은 터미널이 현 위치로 옮겨지면서 도시계획의 활성화로 급속히 발전된 곳으로 현재
갖가지 상점들이 집결되어 있다.
지난 2005년 10월 지역 중견건설업체인 D사가 경매를 통해 소유권을 이전한 영산포 터미널은 기존 사업면허 취소와 신규면허 허가 등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갈등을 빚어 왔었다.
하지만 2006년 4월 본 건물과 부지에 대한 최종 인도명령으로 신규면허를 받게 된 D사는 부속건물 인도명령이 떨어지자 낡고 붕괴위험마저
주었던 건물을 보수하고 외벽을 말끔히 단장했으며 보행자도로도 새롭게 조성했다.
이로 인해 영산포 터미널이 번창했던 옛 모습을 되찾아 가고 있다. 이창동의 총 면적은 60.41ha로 나주시 면적의 2.5%를 차지하고
있으며 현재 4천124명(남 2천082명, 여 2천042명)이 거주하고 있다.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가 401명, 저소득 모·부자 가정이
28세대로 79명, 기초노령연금지원을 받는 노인이 435명이다.
주민센터는 구 보건소 자리에 위치하고 있고 초대 주원봉 동장이래 현재 12대 김용대 동장과 9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이창동은 지난
2004년 계룡시 남선면과 자매결연을 맺고 활발한 문화교류를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계룡시 남선면에서 이창동을 방문, 지역농산물 고정고객 확보를 협의하고 각종 문화행사 교류 일정을 논의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계룡시 남선면은 그동안 농산물 판매와 현장체험, 태풍피해 위문 방문 등 이창동을 왕래하면서 자매결연도시로서의 우호를 다져왔다.
이창동 주민센터는 지난 2006년부터 어려운 이웃돕기 일환으로 특수시책을 추진하고 있어 색다른 눈길을 끌고 있다.
주민센터 입구에 꼬마전구로 장식된 '사랑의 나눔 열매 트리'를 4계절 내내 만들어 놓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전하는 연결 고리로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이 트리는 어려운 이웃들의 안타까운 사연을 카드에 적어 매달아 놓으면 민원인이나 독지가들이 내용을 읽어본 뒤 돕고 싶은 의사가 있는
사람들이 카드를 선택, 사회복지사를 통해 성금이나 물품을 지원해 주고 있다.
지금까지 121명에 대해 성금 390만원을 비롯해 쌀 76포대/20kg, 오리훈제 74마리 등이 지원됐다.
올해도 이창동 주민센터는 인정 넘치는 훈훈한 지역으로 가꾸기 위해 사랑의 나눔 열매 트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주민들이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활동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생활환경 주민자율정비 구역을 지정해 주민들이 스스로 마을을 청결하게 할 수 있도록 하고 지역에 대한 애향심을 고취시켜 나갈
예정이다.
한편 오량동 일원은 200여명이 거주하는 큰 마을이지만 넓은 도로(국도 23호선)와 떨어져 있으며, 진입로도 협소하고 노면이 불량해
교통여건이 매우 열악해 진입로 아스콘 덧씌우기 공사가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아울러 이창동 11통에서 만봉천으로 연결되는 500m정도의 배수로 일부 구간이 정비되지 않아 농기계를 이용하기에 불편, 배수로 정비공사가
절실한 상황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