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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추천도서 - 19. 배려한상복 지음 / 위즈덤하우스
이철웅 편집국장  |  njt20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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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8호] 승인 2008.01.1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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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는 사소하지만 위대한 것”

‘너와 내가 경쟁하는 삶’이 아니라. 함께 배려하면서 사는 삶이야말로 진정한 공존의 길임을 보여주는 책이다. 이 책에서 주인공 위는 앞만 보고 무작정 달려온 현대인의 상징으로 요즘 시대를 대변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일만 알고, 다른 사람을 짓밟아서 성공의 대열에 합류하려고 하며, 가정은 어떻게 돌아가는지 신경도 쓰지 않는 오로지 성공과 살아남기 위해 치열하게 삶을 살아가는 잘 나가는 ‘직딩’의 모습이다.

책 속의 주인공 위는 수석으로 입사하여 회사 내에서 고속승진을 계속해온 촉망받는 인물.

하지만 정리대상으로 지목 받던 프로잭트 1팀으로 발령을 받으면서 혼란에 빠진다. 게다가 그를 못 견뎌 집을 나간 아내는 이혼서류를 보내온다.

가정에서나 직장에서나 자기밖에 모르던 위는 갑자기 닥쳐온 혼란스런 상황 속에서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그리고 이 모든 상황을 초래하게 된 원인이 바로 자신에게 있으며, 해결책도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 한상복 지음 / 위즈덤하우스
《배려》는 위가 깨달음을 얻어 가는 과정을 통해, 혼자만 잘사는 세상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해주는 책이다.

이 책의 특징은 무엇보다도 재미있다는 것이다. 일반회사에서 실재 벌어질 수 있는 이야기를 재미있는 소설 형식으로 다루어 놓아 빠른 시간 내에 흥미진진하게 읽어 내려갈 수 있다.

또한 나눔과 배려를 통해 행복과 성공으로 가기 위한 실천지침을 구체적으로 짚어 준다. 특히 처세술에 관한 내용이면서도 천박하지가 않으며, 너와 내가 경쟁하는 삶이 아니라 함께 배려하면서 사는 삶이야말로 진정한 공존의 길임을 보여준다.

오늘날 삶의 의미나 목적은 잃어버린 채 목표를 향한 경쟁만 남은 현실에서, 나누며 베푼다는 것은 전혀 시대에 맞지 않는 가치로 보일 수 있다. 하지만 경쟁과 이기주의 때문에 나타나는 여러 폐해들로 인해, 누구를 위한 경쟁인지 그 의미를 잃어가고 있는 것 또한 현실이다.

그래서 경쟁하지 않고도 모두가 함께 잘살 수 있는 방법을 많은 사람들이 간절히 원하고 있으며, 바로 그것이 ’배려’가 이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이유이다.

그리고 여기서 나오는 이야기들은 흔히 우리 생활에 있을 법한 이야기이기에 더욱 공감이 가는 듯 하다. 감동적이면서도 잔잔한 것이 마치 동화 한편을 읽는 듯 하다는 평이다.

하지만 동화라고 해서 유치한 것이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감동을 주는 내용으로서, 나누며 베푸는 생활이야말로 일과 가정에서 가장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는 길임을 보여주면서 성공의 새로운 가치를 제시하는 책인 것 같다.

“얼핏 느끼기에 ‘배려’와 ‘성공’은 조화가 어려울 것처럼 보인다. 남을 배려하다 보면 성공하기 어렵고, 성공하려면 모진 마음을 먹여야 한다는 통념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은 배려와 성공이 이웃사촌간이라는 사실을 입증한다. 사소한 배려가 쌓여 어떻게 인생을 바꾸어 가는지 흥미롭게 풀어내고 있다. 세상을 움직이는 동력이 배려라는 주장에 공감한다. 공직자 입장에서 ‘배려’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는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의 추천사처럼 우리 나주시 천여 공직자에게도 이 책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앞을 못 보는 사람이 밤에 물동이를 머리에 이고, 한 손에는 등불을 들고 길을 걸었다. 그와 마주친 사람이 물었다.

“정말 어리석군요, 당신은 앞을 보지도 못하면서 등불은 왜 들고 다닙니까?” 그가 말했다.
“당신이 나와 부딪히지 않게 하려고요. 이 등불은 나을 위한 것이 아니라 당신을 위한 것입니다.” -바바 하리디스 (p58쪽 중)

위와 같은 생각이 ‘배려’가 아닌가 한다. 우리 모두 이웃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살았으면 하는 뜻에서 이 책을 많은 이들이 읽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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