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면 '좋은 동네 시민대학'이 지난 11일 졸업식을 갖고 82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날 졸업식은 5강좌 교육내용을 마친 졸업생들을 비롯해 임종빈 금천면주민자치위원장, 이철웅 나주시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장, 박한규 금천면장, 주향득 나주사랑봉사회장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임종빈 금천면주민자치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좋은 동네 시민대학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면서 "교육장소가 없어 고민할 때 흔쾌히 장소를 내어주신 금천농협 김선중 조합장님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임 위원장은 "좋은 동네 시민대학은 주민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자치역량 강화와 지방자치의 활성화 도모해 금천면의 발전을 장을 마련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좋은 교육에 열정적으로 참여해 준 교육생들에게 감사하고 오늘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덧붙였다.

주향득 나주사랑봉사회장도 "여러분들의 졸업을 축하한다"면서 "미래 100년을 열어 가는 2008년 올해가 역동적인 한해가 될 수 있도록 여러분이 희망이 씨앗이 되어 주길 바란다"고 축하 인사를 했다.

박한규 금천면장은 "이번 좋은 동네 시민대학을 통해 우리 스스로 지역발전과 면민화합의 동력을 이끌어 가자"면서 "여러분의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졸업생들은 이날 학사모와 학사복을 입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졸업식을 가졌으며, 5일간의 교육과정을 담은 추억의 영상물을 보며 바쁜 시기에도 강의를 빠뜨리지 않는 열의를 쏟았던 지난 시간들을 회상하기도 했다.

한 졸업생은 "주민이 주체가 되어 스스로 지역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자치역량을 키워나가는 중요한 교육이었다"면서 "좋은 동네 시민대학을 통해 우리 동네를 새롭게 돌아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한편 금천면주민자치위는 지난 7일 '좋은 동네 시민대학' 입학식을 갖고 5강좌 교육내용을 2주 과정으로 수업을 진행, 조별 구성을 통해 지역발전 계획을 수립·추진하고 지역사회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 나아가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 우리동네 돌아보기, 우리동네 디자인하기 등 직접 살고 있는 마을을 발로 뛰어 보는 현장체험 학습을 실시하는 등 유익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교육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