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포면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문정용)가 지난 20일 '좋은 동네 시민대학' 입학식을 시작으로 2주간의 수업 일정에 들어갔다.

이날 입학식에는 문정용 산포면주민자치위원장을 비롯해 이철웅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장과 각 읍·면·동 주민자치위원장, 신정훈 시장, 나익수 의장, 김성재 시의원 그리고 교육생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문정용 산포면주민자치위원장을 인사말을 통해 "주민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자치역량 강화와 지방자치의 활성화라는 선진 국민의식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지금 이러한 취지아래 우리 산포면에서도 오늘부터 '좋은 동네 시민대학'을 개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문 위원장은 "비록 짧은 기간이지만 한자리에 모여 산포면의 발전을 위해 서로 고민하고 토론하면서 좋은 동네로 만들어 가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하우스로 인해 가장 바쁜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많이 참여해 주신 주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신정훈 시장과 나익수 의장도 "좋은 동네를 만들기 위한 참뜻을 되새기며 산포면을 다듬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축하인사말을 했다.

이번에 14번째로 '좋은 동네 시민대학'을 개강한 산포면주민자치위는 오는 27일까지
산포면사무소 회의실에서 5강좌 교육내용을 2주 과정으로 진행하게 된다.

한편 나주시와 나주시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가 주최하고 광주 YMCA가 주관하는 '좋은 동네 시민대학'은 주민이 주체가 되어 지역발전 계획을 수립·추진하고, 지역사회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 나아가는 자치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읍·면·동 주민자치위원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19개 읍·면·동 중 지난해 금남동주민자치위원회를 시작으로 노안, 성북, 공산, 다시, 이창, 다도, 영산, 영강, 봉황, 동강, 송월, 왕곡 등 현재까지 13개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좋은 동네 시민대학'을 운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