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 영산, 영강동이 운영하고 있는 주민자치센터 합동 프로그램이 영산강 둔치체육공원에서 시민들의 높은 관심 속에 운영되고 있다.

지난 24일부터 3개동 자치센터는 시민들이 생활체육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는 둔치체육공원에서 전문강사를 초빙해 에어로빅과 기공수련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 3개동 자치센터는 둔치체육공원에서 전문강사를 초빙해 에어로빅과 기공수련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에는 에어로빅을 화, 수, 목요일에는 중국에서 시작된 기공수련을 실시하고 있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참가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처럼 3개동이 자치센터 프로그램을 합동으로 운영하게 된 것은 포근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둔치체육공원을 찾는 시민들이 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새로운 모델의 자치센터를 운영하기 위해 시작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프로그램 시작 첫날인 지난 24일에는 1백여명의 시민들이 모여 경쾌한 음악에 맞춰 일상생활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풀고 건강을 지키는 에어로빅에 흠뻑 빠져 들었다.

특히,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꼭짓점댄스를 추는 모습은 마치 다가올 독일월드컵을 앞두고 응원연습을 하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열기가 고조되었다.

이와 함께 기공수련 시간에도 쉽게 접할 수 없었던 프로그램 이었다는 것을 반영하듯 심신을 단련하기 위해 둔치체육공원을 찾은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박모씨(이창동, 63)는 "넓은 장소에서 많은 사람들과 함께 건강도 지키고 스트레스도 풀 수 있는 시간을 갖을 수 있어 참 좋다"면서 "앞으로도 시민들을 위한 여러 가지 시설이나 프로그램이 늘어났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