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남북교류협력위원회에서는 지난해 못자리 비닐 지원에 이어 올해도 북한지역의 어려운 경제적 여건에 따라 집약식 못자리 육묘시범지원사업을 요청 받았다.

▲ 남북교류협력위원회에서는 올해도 못자리 육묘시범지원사업을 요청 받았다.

이에 나주시는 전국의 지방자치단체에서 처음으로 북한 지역의 농민에게 집약식 못자리 시범사업을 지원하며 영농기술도 함께 전수할 예정이다.

집약식 못자리 시범사업은 개성 인근 평양지역에 지난 22일부터 29일까지 8일 동안 50평 규모 못자리 10동을 설치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집약식 못자리 설치 자재는 나주시 남북교류협력위원회에서 5천만원 상당의 지원금으로 지난 16일 남포항으로 반출했으며 나주농민회원 4명으로 구성해서 집약식 못자리에 관한 모든 영농기술을 전수하게 된다.

이번 사업 추진은 남측의 나묵교류협력의 인도적 지원 단체인 남북경제 문화협력재단(이사장 임종석)을 통해 첨단농법 전수라는 북측의 민족경제협력연합회의 위임에 따라 북측에서는 삼천리총회사가 시범사업을 주관한다.

나주시 남북교류협력위원회 관계자는 "북한 대부분 지방의 농민들은 아직까지 집약식 못자리 영농기술이 발전되지 못해 벼 수확량이 남한에 비해 크게 적다"면서 "금번 못자리 용 기술전수를 통해 어려운 북한의 식량자급과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