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후보 27명 정책선거 이행 서약 관심

5,31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책선거 추진을 위한 나주시민연대 출범식이 시민과 예비후보 등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5일 시민회관에서 열렸다.

▲ 정책선거 추진을 위한 나주시민연대 출범식이 지난 25일 시민회관에서 열렸다.

시민연대는 후보자들이 지역의 미래를 열어갈 새로운 정책과 공약의 개발은 뒷전인 채 정당과 경력, 연고권 등을 내세우는 데만 급급하고 무책임하고 부실한 장밋빛 청사진만 선언하는 후진적인 선거문화를 바꾸기 위해 출범했다.

지난 3월14일 대한노인회나주시지회 등 8개 단체 대표들이 참석해 시민연대를 결성키로 하고 동신대와 나주대 교수 8명으로 구성된 정책자문교수단을 구성했다.

이 후 시장후보 출마예정자를 초청해 정책선거추진 설명회를 개최했으며 전남선관위가 주최한 정책협약식에 참석하고 25일 출범식을 가졌다.

한두현 상임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정책선거추진을 위해 나주시민연대는 정책제안, 정책평가, 정책토론, 정책시행의 4대과제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선거는 누가 되느냐 도 중요하지만 선거과정에서 시민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이를 반영하는 국가주권자의 권리를 행사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일이다"고 강조했다.

▲ 한두현 상임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어서 동신대 심건길 교수의 자치분야를 비롯한 8개 분야와 나주시노인복지회관 등 7개 시민사회단체에서 다양한 정책을 예비후보자들에게 제안했다.

정책제안을 들은 예비후보자들은 정책제안을 선거공약에 적극 반영하고 자료를 제출하며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유권자들이 공약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며 당선 후에 정책공약 이행을 정기적으로 검증하겠다는 등의 내용으로 정책선거에 참여하겠다는 서명을 했다.

다만 옥 의 티로 남는 것은 참석한 유권자들의 연령대가 고르지 못하고 노인층에 집중돼 정책선거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이끌어 내지 못했다는 점이다.

이와 함께 활동하고 있는 예비후보들이 모두 참석하지 않았으며 출범식장에서 장시간 정책을 제안하는 등 매끄럽지 못하고 많은 시민들과 예비후보들의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한 부분은 정책선거 정착을 위해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았다.

한편, 시민연대는 출범식을 마치고 올바를 선거문화정착을 위한 캠페인을 전개했으며 5월1일 입후보자의 공약을 제출받고 5월15일을 전후해 정책을 중심으로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