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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개 읍·면·동을 찾아서 - ⑨ 노안면무공해 청정 돌미나리 부드럽고 향긋한 맛 일품
김현정 기자  |  hj2d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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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8호] 승인 2007.10.3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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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는 지역민들과 향우들에게 우리가 현재 살고 있는 그리고 살았던 각 지역마다의 특성과 유래 등을 알리고, 나아가 각각의 특색을 살려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발전해가야 하는가를 함께 고민해보기 위해 매주 19개 읍·면·동을 찾아가 본다.<편집자 주>

신숙주 선생 등 훌륭한 역사적 인물 배출한 고장

서남부 10개 시·군의 관문으로 국도 13호선과 지방도 831호선이 관통하고, 호남선철도의 중간기착지 등 교통요충지로서 무한한 개발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노안면.

본래 나주군 지역이었던 노안면은 백제시대에 고마산현(古麻山縣)으로 칭해지다 통일신라 경덕왕 때 용산현(龍山縣)으로 고쳐져 무주(현 광주)의 영현이 되었다.

이후 고려 태조 때 복룡현(伏龍縣)으로 개칭돼 나주에 예속되었다가 조선 초에 직촌화 되어  나주목 소속의 이로면(伊老面)이라 불리어졌다.

   
▲ 대표 특산물인 돌미나리는 깨끗한 지하수를 활용하기 때문에 농약 등은 전혀 사용하지 않는 무공해로 부드럽고 향긋한 맛이 일품이다.
조선시대에는 원복암, 이로, 금안 3개 면으로 분리돼 있었으나,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이로면(伊老面)과 금안면(金鞍面)의 뒷자를 합해 '노안면'이라 칭했다.

총 면적은 42.52㎢로 나주시 면적의 7%를 차지하고 있는 노안면에는 현재 6,090명의 인구가 살고 있으며, 1970년대 말에서 80년대 초에는 1만2천여명의 많은 사람들이 살기도 했다. 전체인구 2,612세대 중 농가가 1,827가구 비농가가 785가구이며, 국민생활기초보장수급자가 401명, 모·부자 가정이 18명, 저소득 장애인이 135명이다.

면사무소는 금동리에 두고 장동리, 학산리, 도산리, 유곡리, 계림리, 안산리, 용산리, 구정리 등 13개리를 관할하고 있으며, 초대 김장후 면장이래 현재 22대 최명수 면장과 18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노안청년회를 비롯해 14개 시민사회단체가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노안면은 신숙주 선생 등 역사적 인물이 배출된 유서 깊은 고장이다.

신숙주 선생은 조선 세조 때의 문신(1417∼1475)으로 자는 범옹(泛翁), 호는 보한재(保閑齋)·희현당(希賢堂)이며, 훈민정음 창제와 보급에 큰공을 세웠던 인물이다. 이와 함께 '세조실록', '동국통감', '오례의' 등 국가 중요서적의 천수에 참여하는 등 조선 전기 문물제도의 완비에 기여했다.

주요 문화재로는 쌍계정과 경현서원, 월정서원, 설재서원, 노안성당 천동서원 묘정비 등이 있다. 유형문화재 제34호로 지정된 쌍계정(雙溪亭)은 고려 충열왕 때 문정공 정가신이 건립, 당시 문정공 정가신과 문숙공 김주정, 문현공 윤보 등이 학문을 닦던 곳이라 하여 삼현당이라 부르기도 했다. 또 신말주 등 국내 현사들이 학문을 연마하던 조선시대의 대표적 정자로 손꼽히고 있다.

쌍계정이란 명칭은 정자 좌우로 계곡이 흐르기 때문에 붙여졌다고 한다. 경현서원은 나주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조선유학의 정통을 대변하는 많은 인물들을 배향했던 곳으로 1583년(선조 16) 나주를 중심으로 한 도내 유림들이 상소를 올림에 따라 김굉필(1454∼1504)을 모실 서원의 건립이 허락됐다. 그때 나주목사로 있던 김성일(1538∼1593)이 적극 지원해 이듬해인 1584년(선조 17)에 완공됐다.

설재서원(雪齋書院)은 문정공 설재 정가신을 배향하기 위해 숙종 14년(1688) 노안면 금안동에 최초로 창건됐으며, 월정서원(月井書院)은 1659년(효종 10) 도내 사림들이 사암 박순의 학덕을 흠모하, 홍합이 건원을 청하는 상소(1659년, 홍합찬)를 올려 허락을 받아 구지에 창건하게 됐다. 원래 나주의 남쪽 입구인 목포∼광주간 국도변(현재 상담비가 세워진 곳)에 있었으나, 1974년 현재의 위치인 금안리 1구 광곡마을로 이전한 것이다.

금성산 산자락에 위치한 노안면은 깨끗하고 맑은 물과 공기 속에서 신선한 농작물이 재배하고 있다. 대표 특산물인 돌미나리는 깨끗한 지하수를 활용하기 때문에 농약 등은 전혀 사용하지 않는 무공해로 부드럽고 향긋한 맛이 일품이다. 비타민과 단백질, 엽록소, 카로틴 함유량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장기복용 및 다량 섭취시 혈액순환은 물론 통변을 촉진하고 성인병 예방에 탁월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

이와 함께 비타민 등이 다량 함유돼 암과 각종 성인병을 예방하고, 빛깔이 곱고 먹기에 좋아 어린이 간식용과 잔치 등에 접대용으로 많이 애용되고 있는 방울토마도도 많은 양을 일본으로 수출하고 있는 등 효자작물로 각광 받고 있다.

지난 2004년 녹색농촌체험마을로 선정된 노안 '이슬촌' 마을은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병풍산이 자리잡고, 100년이 넘게 이어져 오고 있는 마을 대동계와 자연생태, 숲·등산체험, 가공 체험장 등 주변환경이 잘 갖춰져 있는 곳이다.

이어지는 관광객들의 발길로 농림부가 추천한 가 볼만한 농촌체험마을 전국 10선에 추천된 바 있으며, 농촌체험 관광지로 제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노안면에서는 올해 역점시책으로 행정서비스 확대로 주민만족 행정을 추진하고 아름답고 깨끗한 노안 가꾸기, 어려운 계층에 대한 복지서비스 확대, 지역개발 및 농가소득사업의 내실화를 추진하고 있다.

한편 지방도 831호선과 국도 13호선을 연결하는 주요 간선도로로 학산∼금안리에 이르는 구간이 도로 폭이 협소하고 선형이 불량해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상존하고 있어 확·포장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와 함께 노안면은 무한한 개발 잠재력은 가지고 있지만 전면적의 48%가 그린벨트 지역으로 묶여 있어 개발의 장애요인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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