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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개 읍·면·동을 찾아서 - ⑧ 문평면국도 1호선과 호남선 등 교통요충지로 자리 매김
김현정 기자  |  hj2d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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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7호] 승인 2007.10.2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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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는 지역민들과 향우들에게 우리가 현재 살고 있는 그리고 살았던 각 지역마다의 특성과 유래 등을 알리고, 나아가 각각의 특색을 살려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발전해가야 하는가를 함께 고민해보기 위해 매주 19개 읍․면․동을 찾아가 본다.<편집자 주>

나대용 장군 등 많은 선현 배출된 유서 깊은 곳

나주의 서남쪽에 위치해 있으며, 국도 1호선과 백룡산, 무학산이 병풍을 이룬 곳으로 생활력이 강하고 진취적인 면민성과 충절의 고장으로 알려져 있는 문평면.

문평면은 서쪽으로는 고막천, 동쪽으로는 문평천, 중앙으로는 안국천이 흘러 산호들의 기름진 농토로 미맥 위주의 농업지대로 기름진 옥토를 이루고 있어 질 좋은 농산물이 많이 생산되고 있다. 또한 국도 1호선과 호남선, 무안­광주간 고속도로가 지나는 교통요충지로 날로 발전해 나가고 있는 고장이기도 하다.

   
▲ 나대용 장군 생가
문평지방산업단지 조성으로 산업기반시설이 확충돼 있는 문평면의 총 면적은 46.7㎢로 나주시 면적의 7.8%를 차지하고 있으며, 무공해 토양에서 맑은 공기와 깨끗한 물로 재배되고 최신 도정시설로 만든 최고의 쌀과 보리가 생산되고 있다.

적합한 자연환경에서 재배되고 있는 배는 배즙이 많고 당도가 뛰어나며, 멜론과 딸기 또한 으뜸의 맛을 자랑하고 있다. 문평면은 현재 2,863명(남 1,401명 여 1,462명)의 인구가 살고 있으며, 전체인구 총 1,381세대 중 농가가 942가구 비농가가 439가구이다.

이중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가 124세대로 206명, 모․부자 가정이 4세대로 12명, 홀로 사는 노인이 20명이다. 백제시대 거평현이라 칭해졌던 문평면은 고려 성종때 거평면으로 불리어지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아계면, 용문면, 거평면을 병합해 용문의 ‘문’과 거평의 ‘평’을 따서 문평면으로 개칭했다.

이후 1982년에 청정리, 운봉리, 신광리, 옥당리 일부가 다시면으로 편입되기도 했으며, 1995년 1월 1일 나주시와 나주군이 통합해 현재 나주시 문평면으로 칭해지고 있다. 면사무소는 안곡리에 두고 송산리, 북동리, 동원리, 대도리, 계도리, 학교리 등 12개리를 관할하고 초대 나종환 면장이래 현재 25대 김혁 면장과 13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문평청년회를 비롯해 22개 시민사회단체가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문평면은 많은 선현들이 배출된 유서 깊은 곳이다.

임진왜란 때 수군(水軍)의 장군으로 거북선의 건조 책임자였던 체암 나대용 장군은 고향인 문평면 오룡리에서 10여년 간 거북선에 대한 설계도와 제작 과정을 연구한 후 마을 앞 방죽골에서 첫 시험을 끝내고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1년 전인 1591년(선조 24)에 전라좌수영 수사(全羅左水營水使)로 있는 이순신 장군을 찾아가 그 동안 연구한 거북선의 설계도를 보이는 한편 국방에 대한 계책을 아뢰었다.

이순신 장군 막하에서 거북선 건조를 위시한 모든 전구(戰具)의 준비 계획과 추진에 참여해 병선건조에 온갖 정력을 쏟았던 나대용 장군은 15여 회의 해전에서 왜적과 왜선을 무찌르는 큰공을 세웠다. 임진왜란 후에도 새 전함인 창선을 창안 건조했고, 남해현감으로 있을 때에는 쾌속정인 해추선을 발명하기도 했다.

전라남도 기념물 제26호로 지정되어 있는 나대용 생가는 원래의 모습인 초가로 보존되고 있으며, 묘소는 생가가 있는 마을에서 3km 정도 떨어진 산록에 자리잡고 있다.

이밖에도 6대에 걸쳐 쪽을 이용한 천연염색 문화를 계승하고 있는 쪽염색장 윤병운씨는 북동리 출생으로 전통방식으로 쪽물을 들이고 있으며, 모든 재료를 스스로 생산해 사용하고 있다. 윤씨는 농촌현대화가 이루어지고 농약 사용으로 우리토종이 사라지자 일본에서 쪽 씨앗을 가져가다 파종해 사용하는 등 장인의 깊은 혼으로 천연염색의 맥을 이어가고 있다.

쪽이라는 식물에서 추출한 염료를 가지고 옷감 등을 물들이는 쪽염색은 염색과정이 까다로우며, 조선시대 궁중에서는 염색을 담당하는 전문적인 장인이 있을 정도로 고도의 기술을 필요로 한다.

문평면에서는 올해 역점시책으로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오지마을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친환경 고품질 쌀 생산단지를 조성하고 벼와 보리의 대체작물로 콩 재배를 확대하는 등 틈새농업의 생산기반 구축으로 농가소득 증대를 도모하고 있다.

이와 함께 취나물, 머위, 두릅 등 웰빙 토속 채소단지를 육성해 안전농산물을 선호하는 소비자 기호에 부응할 예정이며, 보건․복지시설이 취약한 지역주민들의 건강증진과 복지향상에 기여하고자 오는 12월중에 황토 공중 찜질방을 건립할 계획이다.

한편 면 소재지권 주택과 상가에서 발생하는 생활하수 및 축산농가의 오․폐수가 안국천으로 유입되고 있어 영산강 수질오염 방지를 위한 처리시설의 시급한 설치가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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