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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개 읍·면·동을 찾아서 - ⑦ 다시면샛골쌀과 배 된장 등 특산품과 먹거리 풍부
김현정 기자  |  hj2d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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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6호] 승인 2007.10.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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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는 지역민들과 향우들에게 우리가 현재 살고 있는 그리고 살았던 각 지역마다의 특성과 유래 등을 알리고, 나아가 각각의 특색을 살려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발전해가야 하는가를 함께 고민해보기 위해 매주 19개 읍·면·동을 찾아가 본다.<편집자 주>

풍부한 문화유산과 연계한 관광인프라 구축
당대 명문장가로 명성 떨친 백호 임제 배출

문화유적이 산재해 역사·문화도시로서의 풍부한 잠재역량을 지니고 있은 다시면. 이곳은 국도 1호선과 호남선 복선화 철도가 시가지를 관통하는 교통 요충지로서 신걸산과 백룡산을 비롯해 문평천, 백룡제 등 산자수명(山紫水明)한 지역이다.

지난 99년 환경부에서 고시한 청적지역인 다시면은 3천여년 전부터 농경문화가 이루어졌으며, 가흥리 일원에서 발견된 벼 화분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BC 10세기 이전으로 추정되고 있어 예로부터 선진 농업을 이끌어 가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또한 선비문화의 산실인 정자문화가 발달한 지역이며 영모정과 장춘정 등 10여개소의 문화재가 영산강 뱃길을 따라 펼쳐진 의향의 고장으로도 일컫어지고 있다.

총 면적은 5,673ha이며, 나주의 전통음식인 나주배 된장·고추장을 비롯해 재솔토 콩나물, 쑥두부, 구진포 장어, 웅어 요리, 갈비탕 등 옛 선인들의 손맛과 맛깔스런 먹거리가 풍부하다. 친환경농법을 적용해 재배하고 있는 샛골쌀은 맛이 매우 단백하며, 보광골 열무 등과 함께 궁중에 진상되기도 했다.

또 봄철 나주배 마을에서 재취되는 취나물은 맛과 향이 뛰어나 입맛을 살리는데 더 없이 좋으며, 비타민과 단백질이 많이 함유돼 있고 각종 식이섬유소들이 소화력과 배설을 촉진하는 효능을 지닌 배 된장·고추장 등 다양한 특산품이 생산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식정보화의 메카로도 거듭나고 있는 다시면은 지난 2002년에 월태리 재용마을이 정보화시범마을로 선정돼 나주배꽃정보화마을을 육성하고 있으며, 나주배꽃정보화센터를 통해 다시면의 특산품에 대한 전자상거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다시면은 풍부한 문화유산과 연계한 삼한지 테마파크와 천연염색문화관 등 관광인프라를 구축해 문화유적지 답사 코스를 조성하고 있으며, 녹색체험 관광을 통한 농산물 판촉 홍보에도 힘쓰고 있다.

다시면은 현재 4,989명(남 2,415명 여 2,533명)의 인구가 살고 있으며, 전체인구 총 2,277세대 중 농가가 1,728가구 비농가가 529가구이다. 이중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가 197세대로 289명, 모·부자 가정이 7세대로 13명, 홀로 사는 노인이 15명 등이다.

다시면은 삼국시대 이전에 발라군(發羅郡) 두힐현(豆 縣)이라 칭했고, 고려시대에 나주군(羅州郡) 회진현(會津縣)이라 불리어지다 조선시대에 이르러서는 나주목(羅州牧) 죽포면(竹浦面), 시랑면(侍郞面), 수다면(水多面)이란 지명을 사용했었다.

이후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죽포, 시랑, 수다면을 통폐합 해 '다시면'으로 개칭했으며, 1983년에는 문평면의 청정리, 운봉리, 신광리, 옥당리 일부가 편입되기도 했다.

면사무소는 월태리에 두고 가운, 동곡, 문동, 복암, 송촌, 신광, 영동, 월태, 죽산, 회진 등 법정 15개리를 관할하고 초대 이계인 면장이래 현재 28대 이계봉 면장과 18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다시면주민자치위원회를 비롯해 16개 시민사회단체가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다시면은 기풍이 호방하고 재기가 넘치는 당대 명문장가로 명성을 떨쳤던 조선중기 시인 겸 문인인 백호 임제((白湖 林悌) 선생 등 훌륭한 역사적 인물이 배출된 곳이기도 하다. 

백호 임제(白湖 林悌) 선생은 전국을 누비며 방랑의 서정을 많이 담아냈으며, 황진이 무덤을 지나며 읊은 "청초 우거진 골에…"로 시작되는 시조와 기생 한우(寒雨)와 화답한 시조인 '한우가(寒雨歌)'가 등이 유명하다. 저서로는 '화사(花史)', '수성지(愁城誌)', '임백호집(林白湖集)', '부벽루상영록(浮碧樓觴詠錄)' 등이 있다.

또한 백호 임제(白湖 林悌) 선생은 꿈의 세계를 통해 세조의 왕위찬탈과 정치권력의 모순을 풍자한 '원생몽유록(元生夢遊錄)', 인간의 심성을 의인화한 '수성지(愁城誌)', 그리고 식물세계를 통해 인간역사를 풍자한 '화사(花史) 등 한문소설도 많이 남겼다.

이밖에도 다시면에는 길쌈고장으로 이름 나 있는 샛골일대가 있으며, 이곳에서 나온 무명베는 섬세하고 곱기로 유명하며 옛날에는 궁중의 진상품이 되기도 했다.

또 조선시대 1520년(중종 15) 귀래정(歸來亭) 임붕(林鵬)이 창건한 전남도지정 기념물 112호인 '영모정(永慕亭)'은 명문장가 백호 임제(白湖 林悌) 선생이 글을 배우고 시작(詩作)을 즐기던 유서 깊은 누정(樓亭)이다. 처음에는 임붕의 호를 따서 '귀래정'이라고 불렀으나, 1555년(명종 10)에 임붕의 두 아들 임복과 임진이 아버지를 추모하기 위해 재건하면서 '영모정'이라고 바꾸었다.

이와 함께 다시면에는 가운리에 위치한 '복암사', 나주임씨의 집성총중 하나인 '창계서원', 유학의 대가로 개국 후 군사·외교·행정·역사·성리학 등 여러 방면에서 활약하고 척불숭유를 국시로 삼게 해 유학의 발전에 공헌한 정도전의 유배지인 '소재동' 등 다양한 역사문화 유적지가 산재해 있다. 또한 사적 제404호로 지정된 삼국시대 고분으로 영산강 유역에서 발견된 유일한 대형 복합묘제 고분인 '복암리 고분군'과 단층의 팔작지붕 골기와 건물인 '석관정'도 유명하다.

현안 사업으로는 3M공장∼면소재지 배수로 정비 미흡으로 배수 흐름이 원활하지 않고 주변의 하수유입 및 오물 투척으로 인한 환경오염이 우려되고 있어 배수로 복개공사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아울러 도로 미 개설에 따르 우회 통행으로 사고 발생이 빈번하고, 좁은 노폭으로 인해 양방향 소통을 할 수 없어 교량도 제 구실을 하지 못하고 있어 월명∼영웅 간 돌 개설 및 확·포장이 시급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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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5년(명종 10)에 임붕의 두 아들 임복과 임진이 아버지를 추모하기 위해 재건하면서 '영모정'이라고 바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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