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한 분위기에서 고충과 애로사항 상담

영산동이 지난 4일 주민생활지원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상담실을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 영산동이 지난 4일 주민생활지원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상담실을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영산동사무에서 노덕원 영산동장, 김판근 시의원, 이철웅 영산동주민자치위원장, 조항연 영산동 통장단장을 비롯해 주민과 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가졌다.

시는 주민들의 고충과 애로사항을 안정되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상담·해결하고, 현장방문과 심층상담 등을 통한 접근성 기능을 강화하고자 읍·면·동에 상담실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영산동은 1천5백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최근 상담실 설치를 완료하고, 상담실에 컴퓨터, 프린터, 전화기, TV 등의 집기를 비치했다.

아울러 불투명 유리벽을 설치해 민원인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고, 대화 내용의 집중성과 친밀성을 유도하며 안정감을 주는 환경을 마련했다.

또 어르신과 장애인들을 위해 손  받침대가 있는 의자를 마련했으며, 폭력적인 민원인의 돌발적인 행동에 대비해 다른 직원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응급 신호기도 상담자 책상아래 부착했다.

영산동 관계자는 "상담실 설치로 주민들을 위한 맞춤형 생활서비스를 제공하는 체계가 마련됐다"면서 "공무원들도 복지관련 민원인들을 상담하면서 많은 불편을 겪어왔는데 독립된 공간이 설치돼 업무 수행에도 효율성을 더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모(영산동·42)씨는 "그동안 복지급여 신청 때문에 동사무소를 방문할 때마다 노출된 공간에서 이야기하는 것이 무척 힘들었었다"면서 "오늘 상담실이 개소하게 돼 앞으로는 독립된 공간과 아늑한 분위기에서 심층상담을 할 수 있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19개의 읍·면·동 중 영산동을 비롯해 남평읍, 송월동, 성북동 등 17곳의 읍·면·동 상담실 공사가 완료된 상태이며, 나머지 금천면과 동강면은 10월중에 공사를 마무리 해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