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포농협(박종환)이 육묘장을 증설 준공함으로써 지역 농업인에게 우량양묘 공급을 통한 양질의 농업기술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6일 산포농협은 최인기 국회의원과 신정훈 시장, 이덕수 농협중앙회 전남지역본부장, 협력업체 관계자,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등수리 소재 육묘사업소에서 3차 온실 증설 준공식을 가졌다.

▲ 산포농협이 육묘장을 증설 준공함으로써 양질의 농업기술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부 행사로 나누어 진행된 이날 준공식에서 박종환 조합장은 기념사를 통해 "오늘 육묘장이 증설 준공됨에 따라 육묘 성수기 수요에 맞추어 좀 더 좋은 환경에서 육묘 생산이 가능하리라 판단된다"며 "육묘 온실 증설을 계기로 친환경 육묘 생산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조합장은 "육묘장 증설의 필요성을 공감하면서도 많은 예산소요 등으로 미루어 오던 증설공사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준 신정훈 시장을 비롯해 관계자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덕수 농협중앙회 전남지역본부장이 "양질의 육묘 생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격려했으며, 최인기 국회의원과 신정훈 시장이 축하 인사말을 전했다.

이에 앞서 산포농협은 조합원 일동으로 신정훈 시장에게 육묘장 증설 준공을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고마운 마음을 담아 감사패를 전달했으며, 현장 대리인 최병수씨에게도 감사패를 전했다.

산포농협 풍물팀 축하공연으로 진행된 2부 행사에서는 테이프 커팅식과 함께 육묘온실 현장을 견학했다.

농협 관계자는 "이번 3차 온실 증설 준공에 힘입어 앞으로 고품질 농사를 선도할 수 있는 육묘장의 메카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육묘사업소가 지난해에는 880만주의 육묘생산과 19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는 육묘 1000만주와 매출액 20억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전국 최고의 메론 전문 육묘생산을 비롯해 고추, 수박, 토마토 등의 육묘를 생산하고 있는 육모사업소는 지난 1995년 관내 14개 조합이 연합을 설립해 운영, 1차로 부지 3,335평의 온실을 준공했었다. 이어 2차 온실을 준공한 후 2000년에 산포농협이 육모사업소를 단독 인수해 이번에 3차로 1,148평의 온실을 증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