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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추천도서 - 2. 거의 모든 것의 역사빌 브라이슨 지음, 이덕환 옮김 까치
이철웅 편집국장  |  njt20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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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호] 승인 2007.08.2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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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의 모든 것의 역사》의 저자 빌 브라이슨은 세계에서 가장 사랑 받는 베스트셀러 작가들의 중의 한사람이다. 이번에 추천하는 거의 모든 것의 역사는 과학교양서로서 이 책은 사람들이 그 동안 과학에 대해서 알고 싶어했던 그야말로 거의 모든 것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렇다고 따분한 과학의 역사를 지루하게 소개하지는 않는다.

   
▲ 거의 모든 것의 역사(빌 브라이슨 지음,이덕환 옮김)
과학은 인간이 아닌 그 무엇인가에 의해 창조된 객관적인 실체를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다른 어떤 학문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재미있어야 한다. 이런 요구에 적극적으로 부응하고 있는 도서가 이 책이 아닌가 한다.

우리가 왜 우주와 지구의 역사를 알고 싶어하고 생물과 인류의 역사를 알고 싶어하는가에서 시작하여 우리가 살고 있는 우주와 지구는 어떤 모습이고 생물과 사람은 어떻게 살아왔는가에 대한 거의 모든 이야기를 담고 있다. 특히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들이 알고 싶어하는 과학에 대한 모든 걸 말해주는 책이다.

다만 550여 페이지에 이르는 좀 많은 분량은 읽는 이들에게 '긴 호흡'을 필요로 하나, 읽고 난 후에는 읽어서 잘 했다는 뿌듯함이 함께 한다.

이 책은 6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우주에 대한 이야기이다. 대폭발(빅뱅)이론과 팽창이론은 물론이고 태양계의 구조와 생성에 대해 말한다. 2부는 푸른별 지구에 대한 이야기이다. 캐번디시가 밝힌 지구의 무게는 59억7,250만톤의 1조배라든가, 지구의 나이가 45억 5,000만년이라든가, 지구상에는 13억1,000만 세제곱킬로미터의 물이 있는데 97%는 바다라는 등 우리가 미처 몰랐던 지구에 대한 것들을 알려주고 있다.

태평양은 바닷물의 51.6%, 대서양 23.6%, 인도양은 21.2%가 있고 나머지 바다에 3.6%가 있다던가, 민물은 대부분 빙하로 존재하고 0.036%만 호수나 저수지 등이며, 0.001%는 구름이나 수증기로 존재한다는 등의 이야기 3부는, 20세기의 현대물리학의 기초인 열역학, 양자론, 상대성 이론, 원자의 구조, 소립자와 초끈 이론, 판구조론 등에 대한 이야기가 아주 재미있고 쉽게 전개되고 있다.

4부는 소행성과 혜성의 충돌에서 시작하여 지진 화산 지자기 반전 등의 이야기는 물론 심해생물처럼 극한 상황에서 살아가는 생물이야기가 소개된다. 5부는 지구상의 생명에 대한 이야기이다. 6부는 인간이 견디어온 기후의 역사와 인류의 역사가 담겨있다. 지구의 기후는 다양한 이유에 의해서 크게 변해왔으며 우리 인류는 간빙기 찰라적 순간에 살고 있다고 말한다.

저자 빌 브라이슨은 과학의 신비로운 성과에 대해서 너무 기술적이거나 어렵지도 않으면서 그렇다고 피상적인 수준을 넘어서서 이해하고 동감할 수 있는 글을 쓸 수는 없는 것일까를 확인해보고자 이 책을 썼다고 밝히고 있다. 우리가 80을 산다고 해도 70만 시간 정도 산다.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고자 계획을 세우고 성취하는 일을 빨리 시작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는 것은 이 책을 읽으면서 얻는 덤이다.

끝으로 이 책은 2003년 11월에 출판된 것으로 저는 2004년 3월 10일 4월 1일 고속철 개통에 다른 행사 때문에 서울 출장 갔다 돌아오던 목포행(21시 5분발) 기차 속에서 다 읽었다.
김종순 고대문화TF/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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