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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공예예술가협회 윤행복씨한지에 멋스러움 더해 고풍스런 아름다움 연출
김현정 기자  |  hj2d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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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7호] 승인 2007.07.2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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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 고대문화의 중심지로서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예향 나주정신을 일깨우고 지역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예술작가들을 찾아 그들의 작품세계와 일상 등을 들어본다.<편집자 주>

한지를 통해 고풍스러운 아름다움을 연출하고 있는 한지공예가 윤행복(30)씨.

윤씨는 한지에서 묻어나는 고전적인 분위기에 그만의 멋스러움을 더해 다양한 한지공예품을 선보이고 있다. 그가 한지공예를 처음 접했던 것은 6여년전 칼라믹스 점토 공예를 하고 있던 중 한지공예를 배우던 지인의 권유로 한지공예가의 길에 들어서게 됐다.

   
▲ 나주시공예예술가협회 윤행복씨
우연한 기회에 한지공예를 접한 윤씨는 한지공예와의 첫 만남에서 한지가 가지고 있는 한국전통의 숨결에 빨려 들어갔다.

그때부터 그는 한지의 매력을 공예품으로 재창조해 액자, 과반, 보석함 등의 실내장식품을 비롯해 서랍장, 뒤주, 문갑 등 일상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공예품을 만들어 내고 있다.

전통적인 소재가 지닌 고풍스러움에 실용성을 접목한 그의 작품은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매력적이다. 윤씨는 검은색 한지에 반복적인 탈색작업을 통해 다양한 색깔을 연출하고, 거기에 주름과 떡살 등의 기법을 사용해 시각적 장식효과를 더하고 있다.

탈색을 통한 반복작업은 자연스러운 색감을 연출하기 위한 기법이며, 한지가 지닌 독특한 촉감을 가장 잘 표현해 내는 방법이기도 하다.

그는 또 한지가 다른 작품소재에 비해 수명이 오래 가고 보온성과 통풍성이 우수하며, 질감과 빛깔이 곱고 냄새가 향긋하다는 점을 손꼽았다. 여기에 전통적인 소재여서 정서적으로도 도움이 크다는 것. 이처럼 윤씨는 끊임없이 한지공예의 매력을 늘어놓았다.

그는 "한지라는 전통의 소재를 통해 고풍의 미를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 한지공예가 가지고 있는 가장 큰 매력인 것 같다"면서 "예스러움에 반해 시작한 한지공예가 이제 생활의 전부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윤씨는 "이렇게 한지가 가지고 있는 아름다움을 많은 사람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며 "그 공간은 모든 것을 한지로 꾸며 한지의 멋스러움을 마음껏 표현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윤씨는 문평면 출신으로 현재 문화센터와 공공도서관 등에서 강의를 통해 한지공예의 아름다움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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