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산홍어주식회사 이사 강건희

“맛의 혁명”, “삭힘의 미학”, “발효가 탄생시킨 바다의 귀물”
사람들이 홍어를 두고 하는 말이다. 강렬한 맛에 대한 절대적 표현이 아닐 수 없다.
홍어는 숙성을 통해서 맛을 얻는다. 홍어에는 그 어떤 생선도 따라올 수 없는 깊이가 있다.
사람들이 한번 맛들이고 나면 빠져 나오지를 못하고 다시 찾는 홍어. 「영산포 홍어축제」 부활을 계기로 영산포 숙성홍어의 진정성을 널리 알려 많은 이들을 지구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홍어의 오묘한 맛의 세계로 초대하기 위해 ‘홍어 이야기’를 연재한다./ 편집자주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자 홍어와 가오리에 관련된 사항을 다시 한번 표로 정리해본다.

가)  홍어반입 주요 국가별 년도별 국내 반입량

	2004년	2005년	2006년	2007년 4월
수입총량(톤)	11,039	10,137	11,201	3,585
칠레	3,227	3,796	2,719	1,013
아르헨티나	2,557	2,873	4,551	1,317
우루과이	1,965	2,194	2,279	917
미국	1,266	936	853	192
캐나다	520	937	545	67

나)  가오리 반입 주요 국가별 년도별 국내 반입량

	2004년	2005년	2006년	2007년 4월까지
수입총량(톤)	8,273	9,573	9,200	3,870
러시아	3,00	599	79	111
미국	1,361	1,303	1,474	329
베트남	1,263	1,088	1,037	420
브라질	2,104	2,236	2,123	672
아르헨티나	1,824	2,985	2,916	1,355
우루과이	729	398	751	406

다)  홍어 및 가오리 생산국의 조업어장의 개략적인 위도

국가	위도	국가	위도
칠레	남위 40~45도	러시아	북위 50~60도
우루과이	남위 35~37도	베트남	북위 5~10도
아르헨티나	남위 35~50도	인도네시아	북위 0~10도
미국 · 캐나다	북위 50~60도	브라질	북위 0~30도
우리나라 흑산도 근해	북위 34~35도	우리나라 웅반도	북위 38도

상기 표에서 보듯 홍어반입량은 년 간 10,000~11,000톤 가오리반입량은 9,000톤 전후이나 홍어는 일부가 날개로 들어오고 있어 원어기준으로는 15,000톤 전후로 볼 수 있고, 가오리는 거의 날개로 반입되므로 원어기준으로는 23,000톤 정도로 예상해 볼 수 있는데 국내반입 홍어와 가오리의 합계물량은 40.000톤에 육박하는 대단히 많은 물량이다.

여기에서 우리가 눈여겨볼 것은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홍어 주 반입국인 칠레,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미국, 캐나다, 등 홍어 어장은 대체적으로 위도 35도 이상에 위치하고 우리나라의 가오리 주 반입국인 미국, 러시아, 베트남,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가오리 어장은 북위 60도에서 적도를 거쳐 남위 50도 까지 넓게 분포하고 있다.

홍어와 가오리는 전 세계 어느 바다에나 분포하고 있는데 베트남이나 인도네시아 브라질 등 열대성 기후 어장에서는 가오리만 반입되고 홍어의 반입이 없다.

이유는 한대성 홍어와 열대성홍어는 육질에 있어서 차이를 보이는데 고 수온의 바다에서 어획되는 홍어는 우리나라 국민들이 선호하는 홍어 육질과는 다소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가오리도 한대성 가오리와 열대성 가오리는 육질에 있어서 차이가 있어 가오리 가공 시에는 선택적으로 원료를 달리하고 있다. 그러나 가오리는 예로부터 우리국민으로부터 사랑을 받아왔고 앞으로도 사랑을 받을 어류중의 하나이기에 전 세계 바다에 분포하고 있다는 것은 대단히 다행이라고 할 수 있다.

다음주에는 “홍어와 가오리” 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