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성문 써와요“

○…보충질문에 나선 박영자 의원이 영산강문화축제를 함평나비축제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면서 김태구 실장에게 주문하고 잠시 정회됐다.

휴식시간이 끝나자 보충질문을 다시 시작한 박 의원은 뜻밖에 의장을 향해 “의장님! 한가지 질문이 있습니다. 정회시간에 의원이 질문한 내용에 대해 공무원이 따져 물으며 언성을 높일 수 있냐”고 물었다.

정회시간을 이용해 축제 실무자인 신모 팀장이 박 의원에게 달려가 거세게 항의하자 이에 화가 난 박 의원이 정회가 끝나자마자 나익수 의장에게 지원을 요청한 것.

박 의원의 질문을 받은 나 의장은 김 실장을 답변석에 불러 질책한 뒤 반성문 비슷한 내용의 글을 써오라고 일단락. 이 같은 돌발상황이 끝나자 모 의원이 뒤를 돌아보면서 공무원들을 향해 “일러분게 조심해요”라는 말에 웃음이 쏟아지기도...

긴장한 나머지 다리에 쥐 나

○…3일간의 시정질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18일 오후 강인규 의원의 보충질문이 끝나자 잠시 휴식시간을 가졌다. 정회가 선포되면 담배한대 피우기 위해 공무원들이 일제히 일어나 밖으로 나가는데 이날 뜻밖에 정해균 부시장이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했다.

3일 동안 긴장한 나머지 정 부시장은 다리에 쥐가 나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하자 직원들이 달려가 부시장의 다리를 주무르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