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에 전원마을이 조성된다.

한국농촌공사 전남본부는 지난 15일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입지로 확정된 나주시 금천면 석전리 일대에 352억 원을 들여 2009년까지 76채 규모의 전원마을을 조성하는 계획을 최근 확정하고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총 부지 15만 7천534㎡에 들어설 전원마을은 가구당 면적이 746㎡로 규모가 상당히 큰 편이다.

또 교육.문화.의료.행정.복지 등 전 분야의 자급자족을 지향하는 혁신도시권이기 때문에 주거공간으로서 좋은 조건을 갖췄다는 평가가 나와 특히 혁신도시 입주가 예정된 공공기관 임직원들의 관심이 클 것으로 보인다.

전남본부는 이점을 고려해 전원마을 입주자를 혁신도시 기관 임직원이나 혁신도시 이주민으로 한정키로 했다.

사업일정은 이달부터 11월까지 용지 매수와 기본계획 수립을 마치고 2008년 5월에 착공해 2009년 입주를 목표로 하며 입주자 모집은 11월부터 연말까지다.

전남본부 김영선 사업관리팀장은 "좋은 집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한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며 "이번 전원마을 사업이 결실을 보면 2010년에 같은 물량의 2차 사업을 추진하고 입주자도 일반인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