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왕곡권역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자문위원회 회의가 지난달 21일 왕곡면사무소에서 전남대학교 최수명 교수외 자문위원 5명, 전남도·나주시· 농촌공사 관계자, 마을이장 등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한국농촌공사가 주최한 이번 자문회의는 왕곡권역 종합개발사업 대상지 9개 마을에 대한 현장실사과 함께 기본계획(안)을 설명하고, 전문교수들의 자문을 통해 기본계획을 수정 보완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 나주 왕곡권역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자문위원회 회의가 개최됐다.

농촌공사 용역단(단장 김명열)에서 수립한 기본계획 구상을 보면, 왕곡권역 미래상을 "자연순환형 농업/도농교류의 1번지 왕곡"으로 설정하고 마을별 테마를 4개권역으로 나눠 '보리익는강변마을', '참외익는 황토마을', '맛있는 우유마을', '배꽃피는 전원마을'로 잡았다.

이를 위한 추진전략으로 왕곡살리기, 왕곡꾸미기, 인재키우기, 왕곡알리기로 정하고, 도농교류센터 등 70억 규모의 세부사업 계획을 제시했다.

농촌환경기술연구소 허기술 이사는 "사업계획이 지역특성과 농업소득이 잘 연계되어 있다"면서 "그동안 추진해 온 관광위주의 농촌마을개발을 탈피한 대표적인 사업계획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1차 자문회의 결과 문제점으로 제기된 것들은 기본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며, 제2차 자문회의 및 공청회를 거쳐 오는 10월까지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한 계획이다.

왕곡권역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은 지난 2월 선정돼 4월부터 기본계획 수립용역에 들어갔으며, 기본계획에 대한 세부실시 계획은 내년 상반기중 마련해 2007년 하반기 사업을 착수해 2012년까지 7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