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자치위원회는 주민들에게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역문제를 주민 스스로 해결해 나가는 지역공동체적 삶을 위한 조직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에 본지는 민선자치 이후 활성화되어 가고 있는 19개 읍·면·동의 주민자치위원회 찾아 그들을 격려하고 활동상 등을 들어본다. <편집자 주>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운영을 통해 자치역량을 강화하는 등 진정한 주민자치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영산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철웅, 이하 영산동주민자치위).

영산동주민자치위는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지역공동체를 형성하기 위해 활발한 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으며, 다양한 문화·여가 프로그램 실시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힘쓰고 있다.

노래교실을 비롯해 식물심기와 꽃꽂이 프로그램 운영으로 주민들의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특히 노래교실은 주민자치센터 운영의 효율성을 증대하기 위한 영산·영강·이창동의 특화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 3월에 개강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진정한 주민자치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영산동주민자치위원회

영산동주민자치위는 완벽한 방음과 빔 프로젝트 등 최신시설로 노래교실을 새롭게 단장하고 매월 노래경연대회를 개최해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이끌고 있다.

지난 5월에는 CMB 광주방송의 '행복충전'과 '열전! 동네방네' 노래자랑을 열어 뜨거운 호응을 얻기도 했다.

아울러 영산포종합사회복지관에서 생활하고 있는 어르신들을 위해 직접 찾아가는 노래교실도 운영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밖에도 영산동주민자치위는 올해 주민들의 건전한 여가생활과 활력 넘치는 삶을 도모하기 위해 웃음치료, 기공, 건강상식 등 스트레스 해소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역발전을 위한 왕성한 활동으로 지역공동체 형성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영산동주민자치위는 지난해 지역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7개 마을에 마을 유래판을 설치해 지역의 역사를 쉽게 이해하고 고향에 대한 자긍심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올해는 홍어거리 일대 가로등에 야생화를 심는 화단을 조성할 예정이며, 혹서기인 7∼8월 두 달 동안에는 자치센터에서 주민들을 위한 영화를 상영할 예정이다. 

▲ 이철웅 위원장

이철웅 위원장은 "성숙한 자치역량을 강화해 건강한 주민자치 문화를 꽃 피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주민들이 스스로 지역문제를 제안하고 해결하는 진정한 주민자치의 장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위원장은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지역민의 화합과 복지증진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에도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산동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2002년에 구성돼 현재 이철웅 위원장을 비롯해 23명의 위원들이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