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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작가협회 워크숍 (초청 강사 강원국)
심은일  |  cimdfj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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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1호] 승인 2024.06.23  22: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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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은일 요리연구가

지난 68일 서울유스호스텔에서 워크숍을 가졌다.

지방에서 작은 식당을 운영하고 있으므로 참석하기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한국작가협회회원으로서 이번에는 꼭 참석하고 싶었다. 전국 여러 곳에서 활동하는 작가협회원들을 한자리에서 만나고 싶었고 오늘은 특별한 손님이 오시기 때문이다.

그는 바로 강원국작가이다. 난 그의 강연을 직접 듣고 싶었다. 지난 10년간 베스트셀러였던 대통령의 글쓰기의 저자 강원국작가는 올해 인생 공부라는 책을 출판하였다.

강원국 작가 김대중, 노무현 전직 대통령들의 연설 비서관 출신으로서 그가 출판한 책들이 계속해서 베스트셀러가 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데.

학력이나, 출신 배경도 전혀 다른 내가 저런 분 강의를 들을 필요가 있을까?”라는 부정적인 생각도 있었기에 한편으로는 마음이 심란했다.

제가 글 쓰는 방법은 말과 글이 순환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약속 시각보다 저는 1시간을 일찍 와서 생각을 정리했습니다.”

그의 겸손한 발언들을 정리하자면 이렇다.

강원국 작가는 어린 시절 어머님께서 돌아가신 후 눈치를 보면서 살아왔다고 한다.

사회에 나와서도 직장상사, 회장님, 대통령 등 그들이 원하는 글을 만들어내면서 50살이 넘도록 살아왔다는 것이다. , 학창시절부터 내 말, 내생이 없이 남들의 반사체로 살아오기만 했었지만 52세에 직장에서 해고를 당하고 택배 아르바이트를 몇 달 하다가 무기력 무능하다는 자각? 자책? 으로 2년을 출판사에서 허드렛일을 하면서 보냈다고 한다.

전직 대통령 노무현이 직접 말했다고 한다. “당신을 책을 써라! 명령이다.” “당신은 특권을 누렸다! 그 경험들을 주변인들에게 공유하고 널리 알려야 하는 게 당신이 해야 할 일이다.” 살아생전에 내리셨던 명령을 지금 지키면서 살고 있다고 한다.

지금도 꿈만 같은 일이다. 막막함 딴사람이 되었다. 어떻게 가능했을까?” (본인도 아직 잘 모르겠다고 한다.)

강원국 작가의 유머러스하면서도 감동적인 말들은 아직도 잊히지 않는다.

저희 아들은 40살이 넘었는데 아직도 취직을 못 했어요!”

얼마나 효자입니까? 대기업에 취직했거나 사업이 잘되었다면 아버지 알기를 얼마나 우습게 알겠어요?”

여러분 건강하게 오래 살아야 합니다.”

그럼 언젠가는 잘 쓰게 됩니다. 저는 학창시절까지 포함하여 50년 넘는 시간 동안 글을 썼습니다.”

행복한 사람을 찾기 힘든 요즘 세상에 이런 멋진 작가의 강연을 맨 앞자리에 들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한국 작가협회의 기둥이신 남궁기순회장님과 이소희부회장님 그리고 우경하전 회장님 이하 여러 지부장과 회원님들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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