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신대학교 디지털콘텐츠협동연구센터(소장 박찬종)가 제작한 강진 사이버청자체험관 및 고려청자 입체영상이 이달 7일부터 37일 동안 일본 순회전시회를 갖는다.

13일 동신대 디지털콘텐츠협동연구센터에 따르면 강진군과 공동 제작한 강진 사이버청자체험관 및 고려청자 입체영상이 일본 도쿄에 이어 나고야, 카사마, 마시코, 교토, 오사카 등 6대 도시를 순회하며 전시된다고 밝혔다.

▲ 동신대학교가 제작한 강진 사이버청자체험관 및 고려청자 입체영상이 이달 일본 순회전시회를 갖는다.

이번 순회전에서 전시되고 있는 디지털콘텐츠협동연구센터가 제작한 입체 영상은 강진청자박물관 및 소장 유물을 3D VR 입체영상으로 구성, 청자를 새로운 각도로 살펴볼 수 있도록 해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강진을 대표하는 세계인의 문화유산인 고려청자의 모든 것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사이버청자체험관(www.celadon.go.kr)은 천년의 신비, 고려청자의 문화콘텐츠를 가상캐릭터를 통해 게임하듯 즐겁게 청자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이는 동신대 디지털콘텐츠연구센터와 강진군이 1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개발, 8개월여만에 첫 선을 보인 것으로 실시간 3D VR 기술을 집대성한 것으로 게임적 요소와 인공지능적 요소가 적용됐다.

사이버청자체험관은 청자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국보급 청자 2백6점을 디지털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있으며 도예 문화원의 ‘청자 전시와 현대도자기', 청자박물관의 `강진요 1호', `청자 가마터', `청자제작과정', `청자파편 맞추기 게임' 등 시뮬레이션도 갖추고 있다.

박찬종 동신대 디지털콘텐츠협동연구센터 소장은 “강진은 물론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을 디지털화함으로써 그동안 어렵고 무겁게만 생각되어온 박물관 이미지를 한층 즐겁게 감상하면서 박물관 투어를 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일 일본 도쿄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강진청자 일본순회전 개막식은 동신대 디지털콘텐츠협동연구센터 박찬종 소장을 비롯 황주홍 강진군수 등과 유명환 일본대사, 나종일 우석대총장(前 일본대사), 다카마 도노미야 비(妃)(일본 천황 조카며느리) 등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