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자가정에 화재가 발생해 두 모녀가 숙식할 곳이 없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는 본보 기사를 보고 유관기관에서 따뜻한 손길을 열어주어 화재가 되고 있다.

지난 17일 금남동 관내에서 전세로 살고 있는 모자가정에 화재가 발생, 집이 모두 타는 바람에 길거리에 나앉을 위기에 처한 소식을 접해들은 유관기관이 후원에 나섰다.

이번 후원에는 자활후견센터에서 집수리 봉사원들이 지붕과 타버린 가전제품 등을 철거하고 지붕과, 도배 등 집수리를 했으며, LG공장에서 냉장고, 산림조합(조합장 강희식)에서 세탁기,

나주농협(조합장 김덕중)에서 TV, 나주제일신협에서 전자렌지, 새마을금고에서 가스렌지, KT나주지점에서 전화기와 생필품을 기증했으며,

남평농협에서는 쌀과 라면, 여성단체협의회 박순복 회장이 선풍기, 나주사랑봉사회에서 이불1채, 동강농협에서 쌀2포를 기탁했으며, 또 나주교육청 임을빈 교육장은 컴퓨터를 기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산림조합(조합장 강희식)에서는 윤씨의 딸에게 년 60만원씩 장학금을 주고있다는 것이 뒤늦게 밝혀지기도 했다.

금남동 사회복지사 최승미는“점점 각박해지는 서태속에서 우리사회가 아직까지는 살만한 세상이며 보이지 않은 작은 정성이 커다란 기적을 불러 있으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를 만들어 주었다”고 말했다.

신영희 동장은 "작은 힘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보여 주었으며, 우리지역 사람들이 주변을 뒤돌아보며 사랑하고 봉사하는 계기로 삼고 힘든 사람에게 계속해서 도움을 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