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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에코시티’와‘스마트워터시티’의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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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3호] 승인 2023.04.24  01: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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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형철 나주시의원
제9대 나주시의회에서 지난 3월 9일부터 14일(4박6일)까지 ‘싱가포르 공무국외연수’를 다녀왔다. 싱가포르 본토 섬의 크기는 719㎢로 나주시와 비슷한 규모의 도시국가이며 정부가 국가 토지의 90% 이상을, 강제수용으로 소유함으로써 자체적으로 효율적인 도시계획을 수립했다. 
 
싱가포르는 1971년 처음으로 도시재개발을 위해 콘셉트플랜을 수립하였고, 당시 인구 200만 명이었던 도시가 2023년 현재에는 인구 600만 명의 도시로 성장했다. 싱가포르 도시계획의 성공 요소 중심에는 도시재개발청(URA:Urban Redevelopment Authority)을 꼽을 수 있으며, URA는 본래 싱가포르 주택개발공사에 소속되어 있었으나 1974년 독립적인 조직을 갖추고 도시재개발청이라는 행정기관으로 명칭을 바꾸어 활동하고 있다. 
 
URA의 주 업무는 마스터플랜에 근거한 도시재개발이라고 할 수 있으며, 전략적으로는 10년 주기의 콘셉트플랜 수립과 미래 먹거리 발굴에 주안점을 두고 이를 실행하기 위해 5년 주기의 마스터플랜으로 내려온 계획을 실질적인 시장경제의 특색에 맞춰 이행하고 있다. 
 
또한, 물 부족 국가인 싱가포르는 육지 면적이 좁고 천연호와 대수층이 부족해서 1965년 말레이시아연방으로부터 독립한 이후 적정한 물 확보는 항상 최우선 과제였다. 1995년 말레이시아와 맺은 협정에 따라 링기우 저수지를 건조하여 정수된 물을 공급해주는 대신, 123km에 달하는 조호르강에서 하루 약 2억 5,000만 갤런(약 9억 5,000만 리터)의 물을 쓸 권리를 획득했으며 일차적으로 싱가포르 물 수요의 40%를 충당하고 있다.
 
싱가포르는 물 재활용 및 효율적인 물 사용을 위해 NEW WATER를 설치, 2000년 5월부터 현재까지 4개의 NEW WATER 공장을 가동하고 있고, 동시에 싱가포르 수자원 공사인 PBU(Public Utilties Board)는 빗물집수(20%), 하수처리수 재이용(30%), 해수담수화(10%) 등을 통한 시스템으로 안정적인 수자원을 공급하고 있다. 
 
이처럼 싱가포르는 기후나 토양 등, 여러 가지 산재 되어 있는 악조건을 자체적인 싱가포르의 특색에 맞춰 마스터플랜을 계획하고 실행하여 싱가포르 주민들에게 물을 공급하는 동시에 휴양지의 역할도 톡톡히 하는 혁신적인 정책으로 싱가포르 도시재개발의 전환점을 이루어냈다.
 
우리 나주도 물과 관련하여 자체적으로 나주시의 환경 수질관리 및 수생태계 현황을 파악하고 물 산업의 최신 기술 동향과 정책사례 등의 공유 및 논의를 실행, 타 도시와의 기술 교류를 통해 물관리 공급체계를 개선·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올해와 같이 45년 만에 찾아온 가뭄 등 다양한 상황에서 물 부족으로 인한 가뭄 극복 사례 및 통합 물관리 방안을 마련하고 나주시 물순환 회복을 위한 ‘스마트워터 시티’를 추진할 수 있도록 새로운 정책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 
 
또한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라는 지역의 특성에 맞춰 앞으로 나주시 인구와 중심 산업을 예측, 향후 10~30년에 걸쳐 이행해나가야 할 중·장기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그 방향성을 토대로 중장기적인 도시의 비전과 계획, 구체적 실천 방향에서 실행까지의 모든 과정을 총괄·이행할 수 있는 행정구조의 개편을 이루어 영산강을 중심으로 농업과 첨단 미래산업의 조화 속에서 생태계의 보전과 도시의 환경적, 경제적, 사회적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는 ‘스마트 에코시티’로 조성해 나아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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