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렁이방사, 벼 베기 등 현장체험 지속 실시

"쌀나무를 이렇게 심는 것인 줄 처음 알았어요! 몸을 숙이고 일을 하느라 힘이 들지만 재미있어요. 다음에도 꼭 다시 와서 쌀나무를 심고 싶어요!"

지난 12일 반남면 고분군 일대 친환경농업 생산단지에서 열린 모내기체험에 참가한 서울지역 학생들은 처음 경험한 모내기가 힘들 줄 모르고 탄성을 쏟아냈다.

▲ 지난 12일 반남면 고분군 일대 친환경농업 생산단지에서 열린 모내기체험이 있었다.

이날 체험은 서울지역에서 나주의 친환경학교급식 식재료를 이용하고 있는 학교의 학생과 학부모들이 참가했으며 자신들이 먹고 있는 식재료가 재배되는 현장을 직접 눈으로 보고 싶어 이곳을 찾아 체험활동에 참가했다.

체험에 참가한 학생과 학부모들은 모내기를 마치고 나무그늘에서 친환경농산물로 차려진 새참을 먹은 뒤 친환경쌀 도정시설과 채소생산단지, 주몽세트장 등을 차례로 견학하고 천연염색문화관을 방문해 쪽빛을 체험하기도 했다.

나주시는 학생들의 건강증진과 올바른 식습관형성, 학교급식을 통한 친환경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확보로 농업인의 소득증대를 기하기 위해 친환경학교급식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함께 전국최초로 학교급식비 지원조례를 제정한데 이어 친환경학교급식지원센터를 건립하고 농사체험 시범농장을 조성하는 등 친환경농산물의 생산과 공급거점을 마련하기 위해 전개하고 있는 다양한 노력이 결실을 맺어가고 있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도시의 많은 소비자들이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 우렁이방사, 친환경농산물 수확체험, 벼 베기 행사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친환경농산물의 신뢰도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