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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펑크수리점 조우근 씨23년 동안 예전방식으로 타이어펑크수리 고집
김민주 기자  |  minjukk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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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9호] 승인 2007.05.1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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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직위도, 많은 재산은 없지만 우리들 삶 속에서 친근하게 다가오며 사람 사는 이야기를 전해주는 이웃들이 있다. 자신이 있어야 할 그 자리에서 언제나 최선을 다하며 열심히 살아가는, 구수한 된장국처럼 우리에게 친숙한 그들만의 이야기를 전해본다./(편집자주)

굵은 마디와 기름때 묻은 손 장인정신 느껴져

가게의 상징인 간판도 영업을 위한 명함도 없이 23년 동안 타이어펑크수리 만을 천직으로 알고 있는 조우근(61)씨의 독특한 영업방식과 인생철학을 듣노라면 놀라움을 감출 수 없다.

설과 추석명절 오전을 제외하곤 1년 365일 쉬는 날 없이 가게문을 열고 있는 조 씨는 타이어펑크수리만을 전문으로 하며 타이어에 대하여 해박한 지식과 전문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조 씨의 타이어펑크수리는 요즘 흔히들 사용하고 있는 일명 '지렁이펑크수리'라는 편리한 방법을 뒤로하고 예전부터 사용하고 있는 전통적인 방법을 고집하며 외길을 걷고 있다.

한가지 특이한 점은 조 씨에게 타이어펑크수리를 맡기면 다른 곳에서 '지렁이수리'로 했던 부분을 아무런 대가없이 조 씨의 방식대로 펑크난 부분을 수리해준다는 것이다.

   
▲ 쉬는 날 없이 가게문을 열고 있는 조 씨는 타이어에 대하여 해박한 지식과 전문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조 씨는 "지렁이방식으로 펑크를 수리하면 타이어와 함께 닳아지는 성분 때문에 시간이 지
나면 점점 공기압이 줄어들어 큰 사고를 일으킬 수 있어 예전 방식을 고집한다"고 말했다.

조 씨가 타이어펑크수리와 인연을 맺을 때는 20년 동안 대형화물차운전을 그만두고 승용차펑크수리 비용이 300원, 대형차량이 2,500원하던 시절로 어느덧 23년의 시간이 흘렀다.

매일 아침 6시30분에 가게문을 열어 저년 9시까지 항상 변함 없이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조 씨는 타이어펑크를 수리할 대 사용하는 장비 외에는 아무것도 필요하지 않다고 말한다.

그동안 자신의 손을 거쳐간 타이어에서 뽑아낸 볼트와 너트, 못, 쇠붙이 등을 지금도 보관하고 있는 조 씨는 "손님들에게 경각심을 주기 위해 보관하면서 보여주고 있다"고 귀뜸한다.

그의 오랜 경력을 말해주듯 지금은 이름도 생소한 '삼양타이어'를 간직하고 있는 조 씨는 "자동차 타이어는 자신의 생명과 직결되는 만큼 쉽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한다.

작지만 조 씨에게는 너무나 소중한 공간인 그의 작업실엔 공기펌프와 타이어교체기기 등 타이어와 관계된 장비들이 든든하게 자리잡고 있으며 오랜 시간 경력을 대변하듯 주름진 손마디에서 조 씨의 장인정신을 엿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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