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8일 실시된 전국동시조합장 나주지역선거에서 15명의 당선자가 확정됐다. 

 

관내 15개 조합 15명의 당선자 중 초선은 8명이고 재선을 한 조합장은 7명으로 초선이 강세를 보였다. 

 

현 조합장을 누르고 당선된 조합은 노안 김종성, 마한 문홍열, 산포 정회영, 축협 나상필 후보등 4명이다. 

 

무투표 당선자는 공산 김승배, 금천 박하식, 원협 이동희, 산림조합 송홍근 조합장 등 4명이다. 

 

1표 차로 신승한 후보도 있다. 화제의 당선자는 산포농협의 정회영 후보다. 재검표를 거듭한 끝에 현 장경일 조합장을 1표 차로 누르고 영광을 안았다. 

 

선거 내내 고소, 고발로 진흙탕 싸움을 벌였던 나주축협의 경우 도전자 나상필 후보가 현 김규동 조합장을 누르고 당선됐다. 

 

산포농협과 축협은 선거가 끝났지만, 후유증이 만만치 않으리라고 예상된다. 

 

산포의 경우 1표 차라는 결과 때문에 무자격조합원 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이며, 축협의 경우 선거기간 동안 있었던 고소, 고발 건이 재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조합장 당선자를 보면, 노안농협은 613표를 얻은 김종성 후보가 517표 득표에 그친 심상승 현 조합장을 42표 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황오숙 후보 226표, 홍기범 후보 55표에 그쳤다.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던, 전직 시의원 두 명이 맞붙은 나주농협은 허영우 후보가 560표를 얻어 405표에 그친 김영덕 후보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당선됐다. 

 

남평농협은 신광섭 후보가 1,141표를 득표해 752표를 얻은 윤달현 후보를 이겨 당선됐다. 신지환 후보는 200표를 득표했다. 

 

영산포농협은 장행준 후보가 670표를 얻어 574표 득표에 그친 이상구 후보를 물리치고 당선됐다. 

 

다시농협은 3수 끝에 홍성식 후보가 1.110표를 획득해 743표에 그친 나영곤 후보를 여유 있게 누르고 당선됐다. 전직 조합장의 출마로 시선을 끓었던 동강농협의 경우 현 조합장인 이동현 후보가 591표를 얻어 394표를 얻은 전 조합장 김재명 후보를 따돌리고 재선했다. 오민재 후보는 172표 득표.

 

마한 농협은 764표를 얻은 문홍렬 후보가 370표를 얻는 데 그친 나윤 현 조합장을 압도적으로 누르고 당선됐다. 

 

세지농협은 이은상 현 조합장이 456표를 얻어 413표를 얻은 이진표 후보를 어렵게 따돌리고 재선 고지에 우뚝 섰다. 김성채 후보 68표.

 

끝으로 리턴매치가 이루어진 봉황농협은 현 송정훈 조합장이 791표를 얻어, 489표 득표에 그친 박창기 전 조합장을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