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소방서(서장 이재명)가 가정의 달을 맞아 ‘효심이 119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가정의 달 5월은 가족단위행사가 지역마다 열리고 휴일이면 가족나들이객을 많이 볼 수 있지만 한편으로 홀로 쓸쓸히 병들고 지친 몸을 이끌며 남모르게 죽음을 맞이하는 홀로 사는 노인들이 날로 증가하고 있는 현실이다.

이러한 가슴 아픈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서 나주소방서가 효심이 119서비스를 시행한다.

‘효심이 119서비스’는 전통적인 효(孝)사상만으로는 홀로 사는 노인의 고독한 죽음에 충분히 대처하지 못해 사회문제로 번지고 있는 등 응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홀로 사는 노인 등의 응급상황발생을 인지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집중적 119시스템을 구축해 노령화, 핵가족화 사회로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제도다.

65세 이상 홀로 사는 노인 및 부부노인(부부 중 한 사람이 의사나 거동능력이 없고 보호자격 노인이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의용소방대원, 주민 등 자원봉사자와 봉사단체의 도우미를 확보해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고객정보 데이터베이스를 통한 신고로 자동인지 센서네트워크 시스템으로 신속하고 정확한 119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소방서 관계자는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노인들의 응급상황에 능동적이며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효심이 119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대상노인들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자원봉사자를 확충해 홀로 사는 노인들의 어려움을 덜어주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