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촌공사 나주지사(지사장 한경태)가 지난 15일 나주호 통수식을 갖고 풍년농사를 위한 대장정에 돌입했다.

용산동 소재 나주지사에서 실시된 통수식은 TM/TC실에서 농업용수관리 자동화사업으로 설치된 최첨단 설비를 이용해 관심을 끌었다.

한경태 지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유사이래 우리 농업이 가장 어려운 위기에 직면해 있지만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슬기로 깨끗한 농업용수 공급을 통해 친환경, 고품질의 쌀 생산에 주력하겠다"며 "금년 한해도 안전사고 예방과 철저한 농업기반시설관리로 최상의 농업서비스 제공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나주지사는 2007년 풍년농사를 대비해 영농기 이전 1억2천5백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350km의 용·배수로 준설을 완료했고 2억2백만원의 예산으로 13개소 1.4km의 시설물을 현대화하는 등 자체 개·보수사업을 마쳤다.

이와 함께 나주호의 현재 저수율은 67.71%로 59,457천톤의 유효저수량을 활용해 1만헥타의 기름진 나주평야에 원활한 농업용수를 공급하며 이날 통수식을 시작으로 9월30일까지 벼 생육시기별로 적기·적량의 농업용수를 공급할 계획이다.

한편, 나주호는 급수기간 중 봉황간선 등 7개소의 간선에 초당 11톤의 농업용수를 공급하므로 유속이 빠르고 수심이 깊어 어린이나 노약자는 물론 인근 주민들의 안전사고 예방에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