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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선실세들 너머에 있는 숨은 권력?
김현 객원기자  |  kimhyun15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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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9호] 승인 2023.02.19  23: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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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 객원기자

네이버 어학사전은 비선실세를 이렇게 표현하고 있다. “권력을 가진 자의 배후에서 은밀히 실제 권한을 행사하는 자를 이르는 말.” 왜 나주에서는 선거가 끝나고 나면 비선실세에 대한 잡음이 발생하는 것일까?

나주에서 태어나고 자랐지만, 나주에서 시장 선거를 직접적으로 접한 것은 2018년부터이다. 결혼 이후 광주로 나가서 나주의 선거를 구경만 했고 선거철에 나주시장에 관한 뉴스를 접할 때면 잠깐 귀를 기울이는 정도였지 관심을 두고 지켜보며 누가 자질이 있는 것인지 자세한 판단을 할 수는 없었다.
 
구경꾼의 처지에서 3자 관찰자 시점으로 여러 시,군의 움직임을 놓고 비교할 때 나주는 좀 답답하고 고루하다고 생각할 때가 많았다. 열려있기보다는 닫혀있고 시민들의 자율적인 참여로 열린 사고를 가지고 이끌어 간다는 생각보다는 뭔가 실체가 보이지 않는 답답함이 있었다. 그 답답함의 실체가 비선실세 너머의 권력은 아니었을까?
 
2018년 민선 7기 강인규 시장 시절 논란이 일었던 비선에 대한 잡음은 2022년 민선 8기 윤병태 시장의 주위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왜 선거가 끝나면 비선에 대한 논란이 일어나는 것일까?
 
선거를 치르며 내가 원하는 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전혀 문제 될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문제가 되는 것은 선거 승리 이후 선거를 통해 무엇인가를 얻으려고 생각하며 자기가 지지한 후보가 승리한 것에 대해 어떤 보상심리가 작용하기에 선거 승리 이후 자기 몫을 챙기려는 사람들이 자기가 원했던 만큼의 자기 몫을 챙기지 못한 것에 대한 불만의 표출은 아닐까? 
 
어떤 이권을 얻는 다던지 한 자리를 차지하려고 생각하고, 자기가 생각하는 만큼 자기 몫이 돌아오지 않는다면 선거 이후 그 서운함은 나주시장의 정책에 대한 불만으로 나타날 것이고, 미운털이 되어 나타날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윤병태 시장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며 승리했던 비선실세 너머의 권력을 비롯한 비선실세라며 선거 승리의 공신인 척하는 이들은 선거 이후 나주 정치에서 가장 먼저 사라져야 할 사람들이다.
 
그들의 움직임 하나하나, 그들의 숨소리까지도 나주에서 말거리가 되기 쉽고 콩고물 논란을 불러올 소지가 다분하기 때문이다. 내가 윤병태 나주시장의 선거 승리를 위해서 무언가를 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앞으로 4년 윤병태 시장이 집권하는 동안 나주에서 목소리를 낮추고 최대한 몸을 낮추며 없는 사람처럼 살아가길 당부한다. 
 
그들의 움직임 하나하나가 나주시민들의 눈에 띄며 가십거리가 될 것은 뻔하기 때문이다. 그 가십거리가 누구에게 해가 되는지 곰곰이 생각하고 신중하게 움직이길 바란다.
 
비선실세의 존재가 윤병태 시장을 성가시게 할 가능성이 크지만, 민선 7기 강인규 전 시장을 그들의 입맛대로 움직였듯이 윤병태 시장을 그들의 입맛대로 움직이게 하는 것이 호락호락한 일은 아닐 것이라 생각된다.
 
지켜보는 구경꾼으로 비선실세 논란이 좀 우스운 면도 있다. 나주를 움직일 권력을 가졌으나 윤병태 나주시장은 몸을 낮추고 시민들 속으로 다가가고 있다. 나주시장을 움직이는 힘은 11만 6천 명 나주시민이며 시민의 뜻을 잘 살피고 시민의 지지를 얻는 것이 윤병태 나주시장의 동력이 될 것이다.
 
나주시장을 마음대로 움직이려는 시도를 할 수 있는 사람은 누구일까? 비선실세라며 지칭되는 사람들은 그저 하수인에 불과할 뿐 나주의 묵은 권력은 따로 있다고 생각한다. 비선실세라 지칭되는 사람들은 호랑이 없는 굴에 여우가 왕 노릇 하듯 잠시 나주의 절대권력을 가진 권력에 빌붙어 힘이 있는 척하는 호랑이 굴의 여우에 불과하다.
 
비선실세라고 지칭하는 사람들이 누군가의 권력을 등에 업고 행세하고 있다면 비선실세들 너머에 존재하는 권력이 누구인지 나주에 사는 사람들은 짐작하고도 남는다. 시장을 자기 손아귀에 넣고 조정하려는 비선실세 너머의 권력이 무력화되길 바란다. 나주시민들이 수면 위에 드러나는 현상과 수면 아래의 움직임을 민첩하게 관찰하여 나주를 위해 현명한 판단과 지혜를 얻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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