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2023년 나주시 각 실과소 별로 발굴한 역점시책과 신규시책을 중심으로 보고된 이번 임시회에서는 민선 8기 나주시정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한 역점과제의 효율적인 수행을 독려하고 시민들이 즉각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나주의 미래발전을 선도하는 성장동력 프로젝트 발굴 및 실행력 강화를 주문했다. 

 

세부적인 내용으로는 감사실에 청렴도 향상 제고 방안 강구를 주문하고 미래전략과에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다양한 시책구상 요구, 관광과와 문화예술과에는 나주에 특화된 관광콘텐츠 개발과 동시에 문화관광재단 설립 용역단계에서부터 철저한 준비를 주문했다. 

 

특히 총무과의 업무보고 내용 중에 국내 도시 자매결연 확대로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는 역점시책이 구상되어 있고, 그에 따른 추진계획으로는 문화 예술 에너지 등, 시책에 있어서 특정분야 사업별 협력 및 교류 확대라는 방안이 있었다. 광주 남구와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도시재생 등 시책사업에 대해 상호협력을 통해 추진한다는 내용이다. 

 

최근 10여년이 넘는 기간 동안, 나주시에서 가장 큰 논란의 대상은 한국지역난방공사의 ‘SRF열병합발전소’ 건립이었고, 다수 시민의 반대에 부딪쳐 최근 몇 년 동안, 법적 분쟁을 진행에 왔지만, 패소로 인해 현재는 가동이 현실화 되었다.

 

지난 1월, 중앙일간지인 서울신문을 통해 ‘나주SRF, 광주시 추진 대규모 소각장에 돌발 변수되나’라는 제목으로 기사가 실렸다. 구체적 내용으로는 광주시가 나주SRF에 계속 연료를 보내더라도 자체소각장은 반드시 있어야한다면서 광주생활폐기물 처리를 나주SRF를 활용하며 광주소각장도 설치한다는 내용이었다. 

언 듯 들으면, 매우 합리적인 내용이다.

 

그러나 문제는 소각시설의 입지와 규모이다. 광주시는 지난해 9월부터 이 소각시설에 대한 용역을 진행하고 있고, 오는 7월 중, 1차 용역결과가 발표되면 광주광역시 5개 구청을 상대로 소각시설 입지 공모가 진행되며 2030년 정식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기사는 밝혔다. 

 

이에 대해, 시민으로부터 민원이 들어왔다. 내용은 남평읍 정광마을에서 직선거리 2.2km밖에 되지 않는 곳에 광주생활폐기물 소각시설을 만들기 위해 현재 부지를 조성하고 있고, 이렇게 되면, 나주시에도 환경적 저해요소가 미칠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내며 확인해 달라는 내용이었다. 

 

이번 임시회를 통해 총무과에 질문을 하였고, 다행이도 총무과에서는 그와 관련하여 들은 바가 없다고 밝혔다. 환경유해시설을 설치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2~3년이 넘는 준비과정이 필요하다. 만약 민원인의 우려대로 나주에서 불과 2~3km 근교에 생활폐기물 소각장을 설치한다는 계획이 있다면, 나주시 행정에서 이를 모를 리는 없을 것이다. 

 

진정한 지방자치란 ‘관’ 중심의 지역사회를 ‘민’ 중심의 지역사회로 변화시켜 나가고자 노력하는 것이다. 이번 나주시의회 제249회 임시회는 계묘년을 맞아 민선 8기 새로운 나주시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종합보고의 장으로 12만 나주시민 모두가 공감하는 행정시대가 열리기를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