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자치위원회는 주민들에게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역문제를 주민 스스로 해결해 나가는 지역공동체적 삶을 위한 조직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에 본지는 민선자치 이후 활성화되어 가고 있는 19개 읍·면·동의 주민자치위원회 찾아 그들을 격려하고 활동상 등을 들어본다.<편집자 주>

주민자치 역량을 강화해 성숙한 주민자치를 이끌고, 다양한 문화·여가 프로그램 실시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힘쓰고 있는 노안면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정석, 이하 노안면주민자치위).

노안면주민자치위는 체력 단련실을 비롯해 주민정보 이용실, 주민사랑방 등의 편익시설과 노래교실, 체조교실, 풍물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해 주민들의 풍요로운 삶을 돕고 있다.

특히 프로그램 참여활성화를 위해 참석률이 좋은 주민에게는 경품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마련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 노안면주민자치위는 주민정보 이용실 등의 편익시설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해 주민들의 풍요로운 삶을 돕고 있다.

지난해에는 주민자치실현을 목적으로 자율적인 참여를 이끌어 자치역량을 키우는 '좋은 동네 시민대학'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으며, 면소재지에 꽃나무와 코스모스를 심어 화단을 조성하는 등 아름다운 지역 가꾸기에도 앞장섰다.

올 3월에는 주민들의 정보화 능력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주민정보화 교육을 실시한 바 있으며, 오는 7월에도 2차 교육을 실시 지속적으로 주민정보화 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초질서 확립과 환경정화 활동의 일환으로 주요도로변 청소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좋은 동네 시민대학 동창회 모임을 구성해 지역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등 면정에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며, 주민자치 의식을 강화하고자 올 가을에는 강원도 속초에서 열리는 주민자치센터 박람회에 전체 위원이 다녀올 예정이다.

또한 참살기존(ZONE)사업 2차 공모에 참여해 아름다운 동네 만들기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 김정석 위원장

김정석 위원장은 "현재 주민정보 이용실이 협소하고 컴퓨터가 부족해 주민정보화 교육을 실시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하면서 "예산이 부족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애로사항이 생기고 있다"고 말했다.

또 김 위원장은 "공예, 서예 등 다양한 분야의 프로그램을 구성해 주민들의 문화·여가·복지 향상에 더욱 노력하겠다"면서 "노안면 실정에 맞는 프로그램 개발에도 주력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노안면주민자치위는 지난 2004년에 구성돼 현재 김정석 위원장을 비롯해 27명의 위원들이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