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획/연재 > 김현 객원기자의 세상읽기
새로운 나주란 누구를 위한 나주인가?
김현 객원기자  |  kimhyun153@hanmail.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841호] 승인 2022.10.24  06:01:54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 김현 객원기자

지난 선거기간 동안 나주 곳곳이 비리로 얼룩진 것처럼 몇 년 동안 매일 떠들던 언론이 조용해졌다. 혹자는 돈이 없으면 돈 달라고 그렇게 떠든다고도 하고 돈이 생기면 조용해진다고 하던데 사실인 듯도 하고 사실이 아닌 듯도 하고 누구를 지칭하는지는 굳이 말하지 않겠다.

그 주인공은 내가 굳이 실명을 거론하지 않아도 이미 나주에 소문이 퍼져있는 듯하다. 시민 보고회 때 봉황면 어르신들이 그 사람 많은 곳에서 그 주인공에게 큰 소리로 그렇게 외쳤으니 충분히 알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나주에 8년 넘게 거주하는데 새로운 나주는 누구를 위해 필요한 것인가? 새로운 나주를 원하는 시민의 의식이 바뀌었는가? 누구 하나 당선되면 대가를 바라는 문화가 바뀌었는가? 나주 시민들은 대가 없이 순수하게 나주발전을 위해 누군가를 선택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이런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데 나주가 바뀌고 새롭게 변화되리라 기대하는 것은 아직도 먼 이야기라 생각된다. 시장 한 명 바뀌었다고 나주가 바뀐다고 생각되지 않는다. 정치권력에 기대어 뭔가를 꿈꾸는 사고가 바뀌지 않는 이상 나주는 바뀌지 않으며 정치권력과 연결된 부정의 고리가 끊어지지 않는 한 우리가 사는 나주는 다람쥐 쳇바퀴 돌 듯 부정의 고리가 계속 돌아갈 것이다.

윤병태 시장 취임 100, 당선 순간부터 윤병태 시장에게는 그림자 하나가 따라다닌다. 나주 시장이 정치권력자의 3선을 위한 디딤돌인가? 왜 윤병태 시장이 처리하는 일이나 행사에는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며 존재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공천에 막강한 힘을 행사한 결과이기에 다음 선거에 대한 기초를 공고히 하기 위한 실력행사인가? 인수 위원 선정, 시장의 인사에서도 그 그림자는 드리워져 있다고 생각된다. 나주 시장의 인사에 윤병태 나주 시장의 자율적인 의사가 얼마나 반영되었을까?

나주 시장 뒤에서 실력 행사하는 권력은 8년 전에도 존재하고 지금도 존재한다. 시장을 혹은 도의원을, 혹은 시의원을 나주의 정치권력자 본인의 지휘 아래 두고 본인의 뜻과 의지대로 움직이는 권력자는 새로운 나주에 꼭 필요한 존재인가?

환경미화원 사건과 나주교통 문제가 시장이 바뀌며 모두 해결되었는가? 해결되지 않았는데 언론만 조용해진 듯하다. 언론이 왜 조용해졌을까? 지난해 비리 척결이라는 나팔을 불던 나주의 언론은 강인규 전 시장을 밀어내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되었다. 수단으로 이용되던 언론이 역할을 다한 언론은 새로운 임무를 수행하는 듯하다.

연일 ‘윤비언천가’인지 ‘신비어천가’인지 모를 찬가만 부르고 있는 현실이 언론의 수단을 증명해 준다. 윤병태 시장은 중학교 졸업 후 타지에서 생활하던 사람이다. 그만큼 지지기반도 약하고 나주시청 인사에 배치해야 할 청 내 인재풀의 범위가 좁을 수밖에 없다. 최근 이루어진 인사가 공정하지 못하다는 나주투데이 이철웅 국장의 지적이 근거 없는 지적은 아닐 것으로 생각한다. 선택할 수 있는 청 내 인재의 범위가 좁고 윤병태 시장의 그림자처럼 붙어 다니는 정치권력의 의지가 강하게 작용한 인사라 생각한다.

전 강인규 시장 시절 음지에 주로 존재하던 친 정치권력의 세력과 반 정치권력의 세력 간의 위치 변경만 존재할 뿐 “새롭게 바뀌었다. 나주가 확 달라졌다."라고 평가하기에는 매우 미흡하다.

공천에 관하여는 많은 소문이 존재한다. 공천만 받으면 당선되는 지역이라 공천권이 곧 돈이라는 의혹이 선거 때마다 끊이지 않는다. 선거기간 동안 이루어지는 현금거래에 관한 이야기도 심심치 않게 들려온다. 도의원이나 시의원의 공천제를 비판하던 시절이 나주에서도 존재했다.

무소속이던 시절에는 당연했던 공천제 폐지가 지역 정치 기득권이 된 현재에는 공천제 옹호론자가 된 듯 공천권을 행사하고 있다는 의혹이다. 힘의 차이가 이런 입장의 차이를 만들었다면 그 힘이 누구의 욕심을 채우는 일인지는 명확해졌다.

정치권력을 가진 1인이 지역 정치인의 생살여탈권을 쥐고 있는 당 공천제의 대대적인 수선이 필요하다. 본인의 정치적인 철학이나 소신 없이 오랜 시간 나주의 정치권력을 독점해 온 정치권력자에 붙어서 기생하는 정치 지망생들의 사고, 지역 정치에 대한 시민의 의식이 바뀌어야 한다.

바뀌지 않는 한 지역 정치에서 새로움을 기대하는 것은 요원한 일이며, 영원히 이루어질 가능성 없는 신기루와 같은 허상을 좇는 일일 것이다. 나주의 정치적 변화는 아래부터 시민으로부터 이루어져야 하는 정치개혁이 시작임을 나주 시민사회는 깨달아야 할 것이다.

김현 객원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최근인기기사
1
층간 소음을 다시 생각하며
2
공무원들에게 고향사랑기부금 강요한 나주시
3
29. 산포면 등수리 1구 등개마을
4
운명이다
5
다도면민⋯동물 전용 장례식장 설치 반대 똘똘 뭉쳤다
6
직원들과 소통이 필요한 ‘더 큰 나주 아카데미’
7
찝찝함만 남은 나주축제 총감독 선임과정
8
아무런 변화 없는 민선 8기 나주시
9
나주투데이 社告
10
한전공대 "예산 지원 확대·총창 해임건의 철회 촉구"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전남 나주시 빛가람로 685 비전타워 206호 나주투데이  |  대표전화 : 061)334-1102~3  |  팩스 : 061)334-1104
등록번호 : 전남 다00334   |  발행인 : 윤창화  |  편집인 : 이철웅  |  e-mail : njt2001@hanmail.net
Copyright © 2013 나주투데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