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선비들의 멋스러운 시조창이 황금 들녘이 넘실거리는 나주에서 재현되었다.

사단법인 대한시조협회 나주시지회(지회장 최상경/사범 박종심)에서는 제29회 전국시조창 나주경연대회를 지난 10월 1일～2일 이틀 동안 나주시 시민회관에서 개최했다.

전국 시조인들이 모여 대한민국 최고의 권위 있는 문화관광부 장관상을 놓고 갈고 닥은 기량을 다투었는데 최고의 영예는 경기도 성남시 지회 노미순(64) 시조인이 차지했다

나주시민회관에서 200여 명이 모인 전국시조창 대회는 성병환 대회장의 개회사로 시작되었는데 송 대회장은 “약 700여 년 동안 이어진 우리 민족의 고유문화 유산인 시조창이 2쳔 년의 문화역사를 품은 나주지역에서 개최됨을 축하드린다”며 “시조인들이 나주의 역사 문화를 만끽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짐했다.

윤병태 시장을 대신해 이춘형 문화관광국장이 “외래문화의 유입에 따른 급격한 변화 속에 우리 조상님들의 얼이 담긴 전통 가락을 보존하고 지켜온 시조인들의 무한 열정에 감사하다”는 환영사를 대독했다.

이상만 나주시의회 의장은 ”오늘 이 자리를 계기로 선조들이 이끌어 주신 풍류와 낭만을 후손들이 이끌어내는 사상과 생각으로 승화되는 계기가 되길 기원한다“는 축사를 했다.

또한 이재태 전남도의원은 “전통과 문화를 살리는 것이 곧 지역을 살리는 길이라는 믿음으로 소통하고 협력하겠다”며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