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민주당에서 올해 9월부터 나주·화순 지역주민과의 소통을 정례화하기로 한 후 열린 3번째 행사였다.

 

이날 행사는 신정훈 국회의원, 이재태 도의원, 김강정, 박소준, 박성은, 홍영섭, 조영미, 김해원 시의원과 빛가람동 주민들이 참석해 애로사항 청취 및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소통의 자리였다. 

 

주요 내용으로는 SRF 해결 문제, 중흥 3차 임대아파트 분양가 문제, 발달장애 학생 지원 방안, 이전기관 직원들을 위한 주차공간 추가확보, 유기동물 관련 예산 지원, 전동 킥보드 문제, 초등학교 앞 옐로우카펫 설치문제, 초등학교 앞 자전거 거치대 설치, 혁신도시에서 원도심으로 통학하는 고등학생 통학버스 지원 문제 등이 논의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신정훈 의원에게 ‘SRF발전소 가동중단 공약 이행하라’는 항의성 질문이 있었고 이에 대한 답변과 질문들로 회의시간 중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빛가람동 시민 한 모 씨는 “신정훈 의원의 선거 공약이었는데 막상 하는 게 아무것도 없는 것 같다. 이걸 해결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했고 쓰레기 연료 사용저지 공동대책위원회의 김소희 씨는 “민주당에서 선거 때마다 해결하겠다고 공약하고 나서 막상 당선되고 나면 실제로 하는 게 없는 것 같다. 이에 굉장히 실망하고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신정훈 의원은 “대법원판결이 나오기 전까지 정치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다. 하지만 실제로 SRF 가동이 현실화한 현 상황에서는 나주시민의 건강권과 환경권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책을 강구 해야만 한다”라고 답했다.

 

또한 “저는 혁신도시에 대해서 누구보다 애정과 책임감이 큰 사람이다. 그리고 이 문제를 풀어나갈 자신도 있다. SRF에 대해서 별도의 대화하는 자리를 다시 마련하고 싶다. 우리가 서로 소통하며 해결해 나갈 수 있으면 좋겠다”라는 뜻을 밝혔다. 

 

이날 참석한 빛가람동 시민들의 여러 문제 해결 요청에 대해 민주당 의원들은 제기된 내용을 각각 나누어 전담해 나주시 및 관계기관과 협의 및 해결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나주·화순 지역위원회는 주민과 함께하는 ‘민원 소통의 날 행사’를 나주 도의원 3개 선거구, 화순 2개 선거구 등 총 5개 도의원 선거구별로 격주로 순회하며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