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노인요양원(원장 김회동)이 가족기능강화를 위한 '새 가족 새 둥지 틀기'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지난 5일 84명의 시설거주 어르신들과 200여명의 가족과 자원봉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는 2007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사업으로 어르신과 보호자간의 가족애를 고취시키기 위한 일환으로 마련됐다.

반남면 농악대의 사물놀이로 시작으로 열린 행사는 나주시 생활개선회의 한춤, 직원들과 어르신이 함께 한 건강댄스, 동신대 복지세상팀의 노인건강체조 등의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요양원 뜰에서 돼지 바비큐 등 맛있는 먹거리를 준비해 즐겁고 들뜬 분위기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이날 관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여러  봉사단체 회원들이 가족과의 연휴를 반납하고 무연고 어르신들의 일일자녀가 되어주는 등 시설거주어르신들과 새로운 형태의 가족의 틀을 만들어 더욱 뜻 깊은 가족행사가 됐다.

나주노인요양원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무연고 노인에 대한 지역민들의 많은 관심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역민과 더불어 함께 하는 사랑의 보금자리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