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빛가람동에서 여름보다 모기에 더 자주 물린다고 호소하는 주민들이 많다.

 

나주시 보건소에서는 올 5월부터 10월 15일까지를 ‘방역 기간’으로 정해 방역을 하고 있다. 혁신도시를 담당하는 1팀, 성북동⋅금남동⋅송월동을 담당하는 2팀, 영산포를 담당하는 3팀으로 구성하여 월~금요일까지 연막과 연무소독을 하고 각 읍,면 단위는 자체적으로 방역 활동을 하고 있다.

 

”연막과 연무소독이 모기 제거에 해결이 될 수 있는가“라는 나주투데이의 질문에 나주시 보건소 관계자는 “근본적인 해결이 힘든 점이 있다. 약을 너무 고농도로 하게 되면 주민들이 불편해하는 부분도 있어 정해진 농도로 희석해서 사용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관계자는 ”모기는 웅덩이의 유충제거 작업이 필요한데 이번 연도는 3월 한 달을 모기 유충 제거 기간으로 정해서 원도심 28개 아파트의 정화조, 원도심의 유충이 생길만한 장소, 혁신도시 호수공원의 물이 고이는 곳 등에 유충 구제제 살포 작업을 했다“라고 말했다.

 

빛가람동 주민 A씨는 “모기는 일정 장소에서만 산란하는 특성이 있어서 서식지를 지속해서 확인해 성충이 되는 것을 차단하여야 하는데 가을에 이렇게 모기가 많아지는 것은 나주시 대처가 좀 미흡한 것이 아니냐“라고 꼬집었다.

 

모기는 젖산 냄새에 잘 반응하므로 호수공원이나 집주변을 산책할 때는 땀 냄새가 될 수 있는 대로 덜 나도록 신경 쓰는 것이 가을 모기에 덜 물리는 하나의 방법이다.